(씨넷코리아=조재환 기자) 현대차 8세대 쏘나타 터보의 공인 연비가 기존보다 10%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최광순 현대기아차 엔진 성능 시험 담당 팀장은 3일 오전 경기도 고양시 현대차 모터스튜디오 고양에서 열린 CVVD(연속가변밸브 듀레이션, CVVD; Continuously Variable Valve Duration) 신기술 설명회에서 “CVVD 기술이 들어가는 1.6 스마트스트림 터보 엔진의 경우 기존 엔진보다 8% 개선됐다”며 “차체 기준에서 봤을 때 8세대 쏘나타 터보는 기존 대비 10% 정도 연비가 개선됐다고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지난 2017년 출시된 7세대 쏘나타 뉴라이즈 1.6 터보의 경우, 17인치 타이어 기준 공인연비는 12.8km/l였다. 현대기아차의 예상이 맞으면, 8세대 쏘나타 터보는 최저가 트림 기준으로 약 14.0km/l대의 연비를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기아차는 CVVD 기술이 적용될 경우, 가속성능 향상과 배출가스 저감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CVVD 기술 적용 시 엔진 성능은 4% 이상, 연비는 5% 이상 향상되며 배출가스는 12% 이상 저감할 수 있다는 것이 현대기아차 설명이다.
CVVD 기술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지디넷코리아 유튜브 채널에서 자세히 살펴볼 수 있다.
1.6 스마트스트림 터보 엔진이 들어가는 8세대 쏘나타 터보는 최고출력 180마력, 최대토크 27.0kgf.m의 힘을 낸다. 이는 지난 7세대 쏘나타 뉴라이즈 터보 1.6 모델과 같다.
이에 대해 현대차 관계자는 “실용 영역대의 출력이 전반적으로 올라가 실질적인 출력 향상을 통해 가속 성능이 향상됐다”라고 또 8세대 쏘나타 터보는 7단 DCT 변속기가 아닌 8단 자동변속기가 들어간다.
현대기아차는 앞으로 쏘나타 터보 뿐만 아니라 경차급 차량에 CVVD 기술을 적용한다. 또 204마력의 힘을 내는 엔진에도 CVVD 기술을 넣겠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