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넷코리아=정진호 기자) 초소형 전기차 CEVO(쎄보)-C가 사전 예약 1천대를 돌파했다.
캠시스는 지난 10월 열린 ‘영광 e-모빌리티 엑스포’를 시작으로 사전예약을 진행했으며, 17일 기준 이같은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차량은 사전예약 고객에게 우선 출고된다. 사전예약은 2월까지 진행된다.
사전예약 현황을 보면 고객의 연령대는 30대(35%)와 40대(34%)가 가장 많아 30~40대(69%)층의 큰 호응을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 뒤를 50대(15%), 20대(13%)가 이었다.
구매 지역별로 살펴보면 경기 지역 소비자의 예약률이 27%로 가장 높았으며, 서울(18%), 대구(8%) 지역 소비자 또한 차량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총 4가지 차량 컬러 중 가장 인기가 많은 것은 미드나잇블루(Midnight Blue)로 48%의 소비자가 선택했다. 이어 패션레드(Passion Red), 아쿠아블루(Aqua Blue), 라임그린(Lime Green) 순으로 이어졌다.
쎄보-C의 최고 시속은 80km/h며 모터 최고출력은 15kw다. 1회 충전으로 약 100km를 주행할 수 있으며, 1회 완충 시간은 약 3시간이다. 별도 판매되는 휴대용 충전기를 통해 가정용 전기로 충전도 가능하다. 에어컨, 히터 등 냉난방 시스템을 구비해 계절에 관계없이 일반 차량과 동일한 조건에서 운전할 수 있는 것이 큰 장점이며, 100% 국내 기술로 설계, OEM 방식으로 중국 공장에서 생산된다.
출고가격은 1천500만원 전후로, 정부와 지자체의 전기차 구매 보조금 지원 등을 통해 약 600만원~700만원대에 실구매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박영태 캠시스 대표이사는 “친환경 차량에 대한 높은 관심도와 함께 국내에도 초소형 전기차 인증기준이 마련되면서 올해는 초소형 전기차 시장이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며 “쎄보-C의 연간 판매 목표를 3천대로 세웠는데 사전예약 분위기를 감안하면 충분히 달성 가능할 것으로 본다. 앞으로도 자체 기술력을 가진 캠시스만의 강점을 더욱 살려 초소형 전기차 분야를 선도하는 브랜드가 되는 것이 목표”라고 전했다.
캠시스는 오는 3월 서울모터쇼에서 쎄보-C를 체험할 수 있는 소비자 시승회를 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