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넷코리아=정진호 기자) 메르세데스-벤츠의 SUV 전기차 EQC 모델이 연내 국내 시장에 출시될 전망이다.
벤츠코리아는 17일 전기차 1종,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4종을 포함한 친환경 차량 라인업 출시 일정을 밝히고 본격적인 국내 전기차 시장 공략을 선언했다.
EQC 전기차는 유럽 NEDC 측정 기준으로 한번 충전으로 최대 450km까지 주행할 수 있다. 국내나 북미 등 다른 나라 기준으로 주행거리가 이보다 낮을 수 있다.
EQC의 최고 출력은 300kW(408hp)다. 최대 주행 가능속도는 시속 180km/h며, 0에서 100km/h까지 이르는 시간은 5.1초다. 또 110kW까지의 급속충전도 가능하다.
EQC에는 총 5가지에 달하는 주행모드(컴포트, 에코, 맥스레인지, 스포츠, 인디비주얼)가 있다. 운전자 취향에 따라 전비 주행을 할 수 있고, 스포츠 모드를 통해 출력을 최대한으로 끌어올릴 수 있다.
벤츠코리아는 올해를 ‘EQ의 해’로 정하고, EQC 뿐만 아니라 총 4종에 이르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을 출시할 계획이다.
벤츠코리아는 EQC 구매 고객 대상으로 통합형 충전 서비스 ‘메르세데스 미 차지(Mercedes me Charge)’를 제공한다.
또 전국 충전 네트워크를 사용할 수 있는 통합 멤버십 및 맞춤형 충전 솔루션을 제공하는 1:1 컨설팅 서비스 ‘EQ 컨시어지(EQ Concierge)’, 그리고 가장 인접한 공용 충전소 위치 및 최단 경로를 안내하는 커넥티드카 서비스 앱 ‘메르데세스 미(Mercedes me)’와EQ 환경에 최적화된 차량 내 내비게이션 등의 이용이 가능하다.
벤츠 코리아는 순수 전기차 및 4종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 외에도, 9종의 신차와 6종의 부분 변경 모델을 출시한다.
우선 메르세데스-벤츠 컴팩트 카 패밀리를 완성할 ‘더 뉴 A-클래스 세단(The New A-Class Sedan)’를 출시한다.
또 프리미엄 SUV ‘더 뉴 GLE(The New GLE)’, 메르세데스-AMG가 독자 개발한 최초의 4-도어 스포츠 카 ‘더 뉴 메르세데스-AMG GT 4-도어 쿠페(The New Mercedes-AMG 4-Door Coupe)’를 비롯해, 전 라인업에 걸쳐 30여개 이상의 새로운 트림을 추가적으로 선보인다.
디미트리스 실라키스 벤츠코리아 대표이사 사장은 “고객의 만족을 최우선으로 끊임없이 혁신과 차별화를 추구해온 노력이 좋은 결실을 맺은 한 해여서 기쁘고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다가오는 미래 모빌리티 시대에도 최고의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한국 사회?경제의 동반자이자 수입차 업계 리더로서 책임감을 갖고 고객의 신뢰에 보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