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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도 접는다…폴더블 아이폰 루머 속속, Face ID 카메라도 숨긴다

애플, 폴더블폰에 카메라 내장 기술 탑재 가능성 제기

(사진=CNET)

(씨넷코리아=황진영 기자) 미국 씨넷은 14일(현지시간) 애플이 개발 중인 폴더블 아이폰에 화면 아래 카메라 기술이 탑재될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됐다고 밝혔다. 

씨넷은 9to5Mac은 최근 유출자로 알려진 ‘디지털 챗 스테이션(Digital Chat Station)’의 정보를 인용해, 애플이 현재까지 출시한 아이폰에선 볼 수 없었던 디스플레이 내장형 Face ID 카메라 기술을 도입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이번 유출에 따르면 폴더블 아이폰은 내부에 7.76인치(2,713x1,920픽셀), 외부에 5.49인치(2,088x1,422픽셀) 디스플레이를 탑재하며, 접는 형태는 삼성전자 갤럭시 Z 폴드 시리즈처럼 책처럼 펼쳐지는 방식이 될 것으로 추정된다. 이전 루머들과 크기 정보가 일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출시 시기는 2026년 또는 2027년으로 전망된다. 다만 폴더블 제품군의 형태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하다. 이번 보고서는 책 스타일 폴더블을 지목했지만, 일부 분석가들은 애플이 모토로라 레이저처럼 위아래로 접는 클램셸 방식의 모델도 병행 개발 중이라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애플은 현재까지 주요 스마트폰 제조사 가운데 유일하게 폴더블 기기를 출시하지 않은 상태다. 그간 힌지 구조와 디스플레이 내구성 문제로 개발이 지연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애플은 폴더블 아이폰 외에도 대형 접이식 아이패드도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제품은 현재 아이패드 프로 두 대를 펼친 크기로, 2028년 출시가 목표다.

미국 씨넷의 에디터 앤드류 랜슨은 “폴더블 아이폰이 기존 아이폰에서 단순히 화면만 접히는 형태에 그쳐서는 안 된다”며, 접는 기능을 활용한 새로운 소프트웨어 경험과 고급형뿐 아니라 비교적 저렴한 모델도 함께 제공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애플은 현재까지 관련 보도에 대해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황진영 기자hjy@c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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