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파트너십, ‘Q 심포니’ 기술로 TV·사운드바·뮤직프레임 묶어 애트모스 구현
(씨넷코리아=신동민 기자) 몰입감 넘치는 공간 음향기술 ‘돌비 애트모스’로 BTS 진의 ‘I'll Be There'를 들어봤다. 청음 환경은 삼성전자 TV와 사운드바, 액자형 스피커가 동원됐으며 이 셋을 ’Q 심포니‘ 기술로 묶었다. 음원은 마치 드넓은 콘서트홀에서 직접 연주하는 듯 생생하게 전해졌다. 음원 속 여러 악기 소리는 저마다 살아있는 것처럼 각자 위치에서 소리를 냈다. 진은 인터뷰 영상에서 즐거운 감정과 힘을 주는 느낌을 팬들에게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아심 마서 돌비 래버러토리스 아태지역 마케팅 부사장은 “수많은 국가에서 아티스트들이 돌비 애트모스로 음악을 만든다. 그러한 과정에서 아티스트는 스튜디오에서 믹싱한 방법 그대로를 팬들에게 전달하며, 보다 가까이 다가갈 수 있게 된다. 이 모든 것은 돌비 애트모스로 가능해진다”고 설명했다.
돌비 코리아(이하 돌비)는 5일 서울 강남 안다즈 호텔서 홈 엔터테인먼트로 즐기는 공간 음향 돌비 애트모스 기술 시연회 ‘돌비 데이’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가정에서 즐기는 몰입형 사운드 경험을 극대화하고자 라지 스위트룸 객실 내부서 진행돼 눈길을 끌었다.
돌비 애트모스란 머리 위 공간을 포함한 3차원 공간에 소리의 움직임을 각각 배치해 저마다 살아 움직이며 생동감 있는 소리를 전하는 기술이다. 음악이나 영화에 등장하는 각각의 소리를 하나의 객체(오브젝트)로 인지하여 청취자로 하여금 완전히 몰입할 수 있도록 돕는다.
돌비는 이번 행사에서 삼성전자 네오 QLED 8K QN900D 75인치 TV와 HW-Q99D 사운드바, 액자형 스피커 ’뮤직 프레임‘을 활용했다. 아심 마서 부사장은 “삼성전자와 같은 글로벌 디바이스 파트너사와 협업하여 스마트폰이나 PC, TV 등 그 무엇이든 돌비를 통해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소비자들에게 최고의 경험을 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Q 심포니는 TV와 사운드바가 동시에 출력되는 기술로, 사운드가 연결되면 TV 소리는 꺼졌던 기존 방식과 달리 입체적인 사운드 경험을 제공한다. 행사에 참석한 한지호 삼성전자 VD사업부 프로는 “삼성전자 디바이스의 돌비 애트모스 무선 연결 지원을 가장 강조하고 싶다. TV와 사운드바, 뮤직 프레임을 원하는 대로 구성하여 조합할 수 있는 Q 심포니 기술 덕분에 각각의 모든 스피커가 모두 동작해 최적의 서라운드 사운드를 선사하며 조화로운 음향을 들려주는 것이 핵심”이라고 덧붙였다.
돌비는 자사가 전개하는 ‘러브 모어 인 돌비’ 캠페인도 함께 소개했다. 이는 극장과 가정, 어디서든 다양한 콘텐츠를 돌비로 즐겼을 때 당신이 사랑하는 아티스트나 뮤지션, 영화를 더 사랑하게 될 거라는 의미가 담겼다. 영국의 싱어송라이터 에드 시런을 시작으로 제니퍼 로페즈, 영화 ‘듄: 파트 2’ 등과 해당 캠페인을 진행했으며 최근에는 BTS 맴버 진과 협업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