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넷코리아=황진영 기자) 미국 씨넷은 25일(현지시간) 우주기업 스페이스X가 오는 2025년부터 스타십 로켓의 발사 횟수를 매년 25회로 늘릴 계획이라고 보도했다.이는 현재 텍사스에 있는 스타베이스 시설에서 연간 5회 발사가 허용되는 것보다 더 많은 횟수다.
씨넷에따르면 스페이스X는 이미 지난 7월 스타십 궤도 발사 횟수를 연간 최대 25회로늘리기 위해 미국 연방항공국(FAA)에 승인 요청서를 제출했다. 최근 이와 관련 미국 연방항공국은 시험 비행을 계속 늘리면서 연간 발사 횟수를 늘리기 위한 스페이스X의 제안에 대한 환경 평가 관련 문서를 공개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스페이스X는 대형 로켓을 달과 화성에 발사해 화물 및 사람들을 실어 나르겠다는 목표를 공표해왔다. 이에 최근 두 달 사이에 두 번의 발사를 실시하여 현재까지 총 6번의 발사를 진행한 바 있다.
씨넷은 다만 스페이스X를 발사하기 위해 FAA로부터 새로운 규제 승인을 받아야한다고 설명했다. 스타십 등을 발사하기 위해서는 소음·대기 배출 등 환경에 막대한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특히 발사할때마다 많은 양의 산업 폐수가 방출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씨넷에 따르면 스페이스X는 이미 환경 관련된 위반 사항으로 15만 달러 이상의 벌금을 부과받은 적이 있다.
한편 스페이스X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행정부 기간 동안 우주선 발사를 포함해 수백개의 우주 관련 임무를 수행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