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넷코리아=이민아 기자) 스페이스X가 국제우주정거장(ISS)을 왕복 운행할 신형 크루 드래곤 캡슐을 더이상 생산하지 않는다. 로이터 통신이 스페이스X의 한 경영진으로부터 입수한 소식에 따르면 스페이스 X는 이미 제작된 4개의 캡슐을 재사용, 새로운 드래곤 캡슐 제작은 중단할 계획이다.
크루 드래곤은 사람을 ISS로 데려가는 최초의 민간 우주선으로 최대 7명까지 탑승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올해 첫 선을 보인 이래, 드래곤 캡슐은 이제까지 5번의 유인 비행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스페이스X는 향후 사용될 캡슐용 부품을 계속적으로 제작 중으로 올 5월에 열릴 첫 번째 우주선 궤도 비행 테스트에 주력하고 있는데 궤도 비행에 앞서 연방항공청으로부터 여러가지 규제 승인을 받아야만 하는 상황이다.
스타쉽은 머스크의 로켓 중 가장 큰 크기로 로켓과 우주선이 결합된 발사체다. 달 유인 탐사 목적으로 만들어졌으며 2024년까지 달에 유인 착륙을 목표로 나사가 진행하고 있는 국제 프로젝트 아르테미스 프로그램에 스페이스X 스타쉽이 단독 계약자로 선정되었다. 이에 제프 베이조스의 블루오리진이 부당한 결정이라고 고소장을 제출하기도 했다.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는 스타쉽이 향후 10년 내에 화성 유인 탐사까지 가능하기를 목표하고 있는데 스타쉽은 이제까지 몇 차례 고고도 시험비행은 성공했지만 아직 우주에 다녀오지는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