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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 착륙 프로젝트에 왜 스페이스X가 선정됐나"  블루오리진, NASA에 소송 제기

제프 베이조스 '블루오리진' vs 일론 머스크 '스페이스X'  

2021년 7월 20일 제프 베이조스가 우주에서 돌아온 후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우고 있는 모습 (사진=블루오리진)

(씨넷코리아=이민아 기자)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가 소유한 우주회사 블루오리진이 16일(현지시간) 미국 항공우주국(NASA 이하 ‘나사’) 을 상대로 연방법원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이번 소송은 나사가 올 초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가 달 착륙 프로젝트에 부당하게 선정되었다는 의혹을 증폭시키고 있다. 

블루 오리진의 변호사들은 "이번 입찰 경쟁에서 나사의 불법적이고 부적절한 평가에 이의를 제기한다"고 전했다. 

‘아르테미스’ 프로젝트는 나사에서 1960년대와 1970년대 초의 아폴로 임무 이후로 진행하는 달 탐사 프로젝트로 당초 나사는 이 프로젝트에 참가할 착륙선 개발 사업자로 두 회사를 선정할 계획이었지만 예산 부족으로 인해 한 곳으로 축소되었다. 결국, 입찰 경쟁을 통해 스페이스X가 독점 계약을 따낸 것이다.

블루 오리진은 이에 대해 지난 4월 정식 항의를 제기했으나 지난 달, 미국 회계 감사원(GAO)은 스페이스X를  선정하는 것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베이조스는 2019년 블루오리진의 ‘블루 문’ 달 착륙선 개발을 발표했지만 최근 몇 년간 우주선의 개발은 스페이스X에 밀렸다. 블루 오리진은 7월 20일 베이조스가 탑승한 뉴 셰퍼드 로켓은 인류 최초로 조종사 없는 우주 비행에 성공했다. 반면에, 스페이스X는 지난 4월, 국제우주정거장(ISS)으로 우주비행사를 실어 나르는 세 번째 임무를 완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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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아 기자owl@c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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