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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다, 美서 차량 170만대 대규모 리콜···"스티어링 랙이 말썽"

기어박스 웜 휠 생산 문제로 랙 내부 기어가 부풀어 올라 휠 조향 하중 증가 가능성

혼다가 미국서 스티어링 랙 문제 가능성이 있는 차량 약 170만 대를 대상으로 리콜을 실시한다. (사진=카 앤 드라이버)

(씨넷코리아=신동민 기자) 혼다가 미국에서 스티어링 랙에 문제가 있을 수 있는 차량 1,693,199만 대를 대상으로 리콜을 실시한다고 자동차 전문지 ‘카 앤 드라이버’가 10일 전했다.      

이번 리콜은 아큐라 인테그라, 인테그라 타입-S, 혼다 CR-V, HR-V 및 시빅 전체 라인업을 대상으로 한다. 이에 포함된 모델 생산 연도는 2023년부터 2025년까지이며, 기본형 시빅의 2022년 모델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도로교통안전청(NHTSA)에 따르면 이번 발생한 차량 문제는 기어박스 웜 휠 부품 제작 오류로 핸들 조작이 어려워져 사고 발생 위험이 증가할 수 있다. 조향을 제어하는 웜 휠이 팽창하면 웜 휠과 웜 기어 사이의 그리스 필름을 얇게 만들고 마찰이 일어나 조향이 어려워진다. 또한 웜기어 스프링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토크 변동도 커질 수 있다.     

혼다는 전 딜러에 걸쳐 리콜을 통보했으며, 오는 11월 18일 차량 소유자에 통지서를 보낼 계획이다. 딜러는 웜 기어 스프링 부품 교체 및 그리스 재분배 등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신동민 기자shine@c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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