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ET Korea뉴스콘텐츠

2024 파리 올림픽 수놓은 라벤더 컬러, 韓서도 재현

대한민국 최고봉 컬러리스트의 감각으로 화제 일으켜

2024 파리 올림픽이 라벤더 색상으로 화제다(사진=2024 파리 올림픽 인스타그램 공식 계정).

(씨넷코리아=김태훈 기자) 보라색 라벤더컬러(Lavender Color)가 2024 파리 올림픽 트랙을 수놓으며 화제가 된 가운데, 대한민국 강남에서 열리고 있는 한 전시회가 같은 색의 배경으로 화제가 되고 있다.

라벤더컬러는 자유, 비전, 희망을 상징한다. 수세기 동안 왕족과 관련된 색으로 불려왔으며, 올림픽 조직위원회 측에서도 ‘새로운 속도의 왕’이 탄생하길 바란다는 의미로 해당 컬러를 사용했다고 한다.

김민경 한국케엠케색채연구소 대표는 라벤더컬러에 대해 현실 세계와 가상의 세계의 삶이 융합된, 가상과 현실의 경계가 없어진 현대적이며 미래지향적인 감성이 반영된 컬러라고 평가한다.

자신의 전시회에 파리 올림픽 때와 같은 라벤더 색상의 배경을 선보인 김민경 한국케엠케색채연구소 대표는 색채화가로서도 명성을 떨치고 있다(사진=한국케엠케색채연구소).

이와 관련 "파장이 짧은 단파장으로 고요함과 안정성, 평온함을 느끼며 자유와 비전, 희망을 상징한다"며 "심리적으로 마음을 차분하게 가라앉혀주며 논리적인 성향과 통찰하는 능력을 증진시켜준다"고 설명한다.

그러면서 라벤더컬러를 자신의 '천상의 빛으로 색을 입히다' 전시회에 적용했다. 행사장인 모니카 아트 청담을 방문한 관람객들은 이구동성으로 파리를 보는 것 같다고 말했다.

대한민국 최초 컬러리스트에 이어 최근에는 색채화가로서도 이름을 떨치고 있는 김민경 작가의 전시회는 31일까지 열린다.

김태훈 기자ifreeth@cnet.co.kr

IT를 좋아하는, 넓은 마음을 가진 행복한 낙천주의자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