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넷코리아=김태훈 기자) 앙리 마티스(Henri Matisse)의 작품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색채화가’로 명성을 쌓은 김민경 작가가 세계적인 예술 거장 쿠사마 야요이(草間彌生) 작가와 콜라보 작품을 통해 ‘천상의 빛으로 색을 입히다’ 주제의 전시를 개최한다. 전시는 오는 10일부터 31일까지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위치한 모니카 아트 청담에서 열린다.
이번 특별전은 김민경 작가가 대한민국 최초의 컬러리스트이자 색채화가로서의 깊이와 풍부함을 보여주는 자리로 기대를 받고 있다. 김 작가는 빛과 색채를 유니크하게 조합해 캔버스와 페이퍼 위에 생동감 넘치는 작품들을 선보이며, 천상의 빛으로 물든 듯한 입체적인 느낌을 자아내고 있다. 빛의 반사에 따라 변화하는 색채가 마치 착시 효과를 연출하듯이 관객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천상’ 작품을 통해 마티스가 1947년 이후 컷 아웃 기법으로 제작한 작품들을 오마주, 명도와 채도를 동일 레벨로 유지하며 강렬한 색감을 표현한다. 김민경 작가는 마티스의 스타일을 현대적으로 변형해 이를 독창적인 아트워크로 재탄생시켰고, 이를 인정받아 마티스의 70주년 추모 전시 ‘앙리 마티스, LOVE & JAZZ’에 참여했다.
‘우주’ 작품을 통해서는 수학적 규칙에 기반한 컬러 배색으로 시각적 피로를 줄이며 시선을 사로잡는 편안하면서도 역동적인 디자인을 선보인다. ‘행운’ 작품의 경우 마티스의 행복, 사랑, 치유라는 메시지를 형상화해 기본 색상으로 빨강, 파랑, 노랑, 초록을 사용하고, 주황, 분홍, 보라와 같은 중간색을 더해 따뜻하고 편안한 에너지를 표현하고 있다.
특별히 이번 콜라보 전시에는 쿠사마 야요이 작품 10점외 아시아를 대표하는 작가 요시토모 나라(ならよしとも)의 비공개 작품 10점도 함께 전시되어, 김민경 작가의 색채 철학과 쿠사마 야요이의 작품 세계가 어우러져 전시 공간 전체가 하나의 예술 작품으로 완성된다.
김 작가는 30년 동안 색채 전문가로서 활동하며,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된 ‘국제 콩그레스 루벨에스테틱’에서 동양인 최초로 ‘퍼스널컬러 트렌드 분석’에 대해 강연했다. 또한, 국제 초대전에서 여러 차례 우수 작품상을 수상했으며 2021년에는 ‘Mask – Freedom’ 작품으로 IADA Award Post-Mask 2021에서 최고의 작품상을 받았다.
한편 이번 전시회는 치아복구 솔루션 미니쉬와 레모나하이볼에서 후원하는 가운데, ‘디톡스아트’라는 새로운 장르로 관람객의 감성을 풍부하게 하고 창의적 사고를 자극하는 경험을 선사할 예정인 김민경 작가의 행보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