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넷코리아=김태훈 기자) 메타(Meta)에서 인스타그램(Instagram), 페이스북(Facebook), 왓츠앱(WhatsApp)에 통합된 무료 인공지능(AI) 어시스턴트를 출시했다.
현재 메타의 AI 어시스턴트는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이전 모델에 비해 코딩과 같은 다양한 AI 작업에서 향상된 성능을 제공하는 라마3를 기반으로 한다.
인터페이스 내 빙(Bing)과 구글(Google)의 실시간 검색 결과를 통합해 사용자 쿼리에 대한 유용성과 응답성을 향상시켰다.
■ 기대감 큰 메타 AI, 일부 국가에서만 사용 가능
전 세계 20억 명이 사용하는 인스타그램이나 페이스북에 존재하는 엄청난 데이터를 감안하면, 메타의 AI 성능은 급속도로 고도화될 전망이다.
하지만 사용 가능한 국가들이 한정됐다는 점이 아쉬움을 남기고 있다. 미국, 호주, 캐나다, 가나, 자메이카, 말라위, 뉴질랜드, 나이지리아, 파키스탄, 싱가포르, 남아프리카공화국, 우간다, 잠비아, 짐바브웨 등의 일부 국가들만 사용 가능하다.
처음에는 미국에서만 사용할 수 있었던 메타 AI 어시스턴트는 글로벌 접근성을목표로 다른 영어권 국가로 확대됐지만, 유럽을 포함한 대부분의 나라들에서는 메타 AI를 사용할 수 없다.
아일랜드 규제당국인 데이터보호위원회가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성인 이용자가 공유하는 공개 콘텐츠를 이용해 대규모 언어 모델(LLM)을 훈련하는 것을 연기해달라고 요청함에 따라 유럽에서의 출시가 무산된 것이다.
■ VPN 통해…메타 AI 사용 가능 국가 연결
메타측은 향후 다른 국가와 지역으로 확대될 예정이라고 밝혔지만, 이에 대한 명확한 일정이 정해지지 않은 상태다.
이에 메타 AI를 테스트해보고 싶어하는 많은 국가들의 사용자는 입맛만 다실 수 밖에 없는 입장이다.
하지만 VPN을 통하면 메타 AI 사용이 불가능한 국가에서도 얼마든지 사용할 수 있다. VPN을 통해 사용자의 위치를 변경할 수 있기 때문이다.
VPN 실행 후 서비스 가능 국가의 서버에 연결한다. 이후 메타 계정으로 로그인해 AI 어시스턴트에 접속하면 된다.
■ 아무 VPN이나 사용하면 큰 코 다쳐…보안·속도 등 고려해야
하지만 무료 VPN의 경우 ▲제한된 대역폭 ▲느린 속도 ▲적은 수의 서버 문제 등이 제기되고 있다. 또한 무료에 동반되는 개인 정보 수집으로 인한 보안 문제까지 거론되며, 사용자들의 신뢰를 잃어가고 있다.
이와 반대로 유료 VPN에 대한 수요가 점차적으로 증대되는 가운데, 노드VPN(NordVPN)의 경우 256비트 키를 사용하는 고급 암호화 표준(AES)을 사용해 무차별 암호 대입 공격을 허용하지 않는 것으로 화제다.
사용자의 온라인 활동을 기밀로 유지하기 위해 4번의 감사를 거친 노로그 서비스를 제공, 사용자의 활동을 비공개로 유지하고 기기를 위험으로부터 보호한다.
또한 가장 빠른 것으로 간주되는 WireGuard 프로토콜을 제공한다. 동시에 미주, 유럽, 아프리카 및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110개 이상의 위치에 6,000개 이상의 서버를 제공해 위치에 관계없이 항상 빠른 서버를 선택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