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넷코리아=신동민 기자) 캐논(Canon)이 4K 방송 카메라 전용 포터블 줌렌즈 UHDxs 시리즈의 신제품 ‘CJ27ex7.3B’와 디지털 드라이브 유닛 ‘e-Xs V’를 발표했다.
캐논은 4K 시대에 발맞춰 최신 광학 기술을 통해 방송 카메라용 렌즈 라인업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이번에 공개한 포터블 줌렌즈 CJ27ex7.3B는 2/3인치 센서를 탑재한 4K 방송용 카메라에 최적화된 광학 성능을 갖췄다. CJ27ex7.3B는 기존 UHDxs 시리즈와 같이 콤팩트하고 가벼운 바디를 유지하면서도 광각화, 고배율화를 실현해 중계 촬영이나 뉴스 보도, 스튜디오 녹화 등 다양한 환경에서 사용할 수 있다.
CJ27ex7.3B는 4K 방송용 카메라에 대응하는 포터블 렌즈 중 최초로 27배율의 줌을 지원해 7.3mm 광각단부터 197mm 망원단까지 폭넓은 화각을 촬영할 수 있다. 또한 줌 범위를 두 배로 늘릴 수 있는 익스텐더를 렌즈 내부에 내장해 이를 활용하면 촬영 가능한 화각이 최대 394mm에 이른다.
CJ27ex7.3B에 탑재한 새로운 디지털 드라이브 유닛 e-Xs V는 전작(e-Xs IV)의 인체공학적 디자인을 이어받으면서도 조작성과 기능을 대폭 향상했다. 전작보다 조리개의 조작 응답성을 개선해 최대 27배율 줌을 지원하면서 기존 렌즈와 동일한 수준의 조작 응답성을 갖춰 빠르게 움직이는 피사체의 순간을 놓치지 않고 사용자가 의도한 그대로 영상을 촬영할 수 있다. 이를 통해 피사체와 거리가 멀거나 빠르게 움직이는 대상을 포착해야 하는 스포츠 중계 및 뉴스 보도 영역에서 안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캐논 디지털 드라이브 유닛 최초로 범용성 높은 USB-C 타입 단자를 채택한 점도 특징이다. 사용자가 USB 메모리를 통해 렌즈 데이터를 읽거나 쓸 수 있으며, 렌즈의 펌웨어를 직접 업데이트 할 수도 있다. 이외에도 카메라와 접속해 포커스, 줌, 아이리스의 위치 정보를 내보내거나 원격으로 렌즈를 제어할 수 있어 최근 늘어나는 원격 촬영 및 버추얼 프로덕션 환경에서도 원활히 활용할 수 있다.
디지털 드라이브 유닛 e-Xs V를 탑재한 CJ27ex7.3B는 오는 8월 말 출시 예정이며, 가격은 미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