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넷코리아=신동민 기자) 한국엡손(이하 엡손)이 화상회의 솔루션을 제공하는 로지텍코리아와 ‘하이브리드 화상회의 시장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업무 협약식은 후지이 시게오 한국엡손 대표와 조정훈 로지텍코리아 지사장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양사는 MOU 체결에 따라 각 사가 보유한 디지털 이미징 장비 기술력 및 화상회의 솔루션 역량을 접목해 국내 하이브리드 화상회의(대면 회의 및 화상회의 병행) 시장 확대에 나설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화상회의 하드웨어-솔루션 관련 인프라 공동 활용 ▲번들 패키지 구성 등 제휴 이벤트·캠페인 등을 통한 판로 확대 ▲각 판매 채널을 통한 솔루션 공급 및 제품 영업·마케팅을 공동 추진 등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화상회의 시장이 급속히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특화된 디바이스와 솔루션을 제공하는 두 기업간 협력은 국내 원격회의 시장 확대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엡손은 최근 출시한 익스트림 초단초점 4K 3LCD 레이저 프로젝터 ‘EB-810E’를 중심으로 로지텍코리아와 협업하여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EB-810E’는 9.8cm의 짧은 투사거리에도 100인치 투사가 가능하며, 최대 160인치 대화면을 지원한다. 5000lm(루멘)의 컬러밝기와 백색밝기를 지원해 선명한 이미지를 구현하는 것 이외에도 ▲21:9 울트라와이드 화면, ▲클리어보이스, ▲화면 분할 통한 채팅창 및 회의자료 동시 송출 등 화상회의 진행에 필요한 기능을 고루 갖췄다.
후지이 시게오 한국엡손 대표는 "화상회의 분야에서 폭넓은 영업망과 우수한 인프라를 보유한 로지텍코리아와의 협업을 통해 보다 많은 고객들에게 엡손의 제품을 선보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적극적인 공동 마케팅 및 포트폴리오 다각화로 지속적인 매출 성장을 이룰 것"이라고 전했다.
조정훈 로지텍코리아 지사장은 “비즈니스에 최적화된 기업용 프로젝터로 국내 화상회의 업계를 리드하고 있는 한국엡손과 함께 획기적인 화상회의 시장을 만들어 가는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