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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근' 중고거래, 올 한해만 1억7천만 건 이뤄졌다

나눔 건수 전년도 대비 30% 늘어난 1,300만 회 달해

당근 '2023 연말결산' 관련 이미지 (사진=당근)

(씨넷코리아=황진영 기자) 지역생활 커뮤니티 당근이 2023년 한 해를 돌아보는 연말결산 데이터를 공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당근의 연말결산 데이터에서는 이용자들의 일상과 환경에 선한 영향력을 끼친 당근의 파급력을 엿볼 수 있다. 올해 서비스명을 변경하며 하이퍼로컬 비전을 선명히 한 당근의 누적 가입자 수는 12월 기준 3,600만 명을 넘어서고, 월간 이용자 수(MAU) 1,900만 명에 육박하며 남녀노소 누구나 이용하는 대표적인 지역 커뮤니티로의 입지를 공고히 했다.

범국민적인 서비스로 성장한 만큼 동네 곳곳에 스며든 온기로 훈훈함을 더했다. 2023년 한 해 동안 당근에서 중고거래로 이뤄진 연결 건수는 1억7,300만 건이며, 이 중 이웃과 따뜻한 마음을 주고받은 나눔 건수는 전년 대비 30%가량 증가한 1,300만 건에 이른다. 

한 해 동안 가장 많은 나눔을 한 이용자는 무려 1,661번이나 이웃에게 따뜻함을 선사했다. 매너온도 99도를 달성한 이용자도 1만2,525명인 것으로 확인됐다.

당근은 이웃 간 중고거래와 나눔 문화를 확산시키며 자원 재순환에도 크게 기여했다. 실제 당근 이용자들은 서비스 오픈 이래 지금까지 중고거래와 나눔을 실천하며 누적 3억2,500만 그루의 소나무를 심은 효과를 만들어냈다.

동네 주민들의 다양한 이야기와 정보가 오가는 ‘동네생활’ 게시판에서는 올해 2,500만 건의 교류가 이뤄지며, 지역 커뮤니티를 한층 풍요롭게 만드는 활동들이 두드러졌다. 이는 지난해보다 15% 늘어난 수치로, 지역에 거주하는 이웃들이 서로를 위해 유용한 정보를 나누거나, 다양한 관심사를 나누는 등 동네생활에서 다채롭게 소통하며 일상을 공유했음을 알 수 있다.

황도연 당근 대표는 “올해는 이웃 간의 교류를 한층 더 활성화하고, 대대적인 리브랜딩을 성공적으로 추진하는 등 당근이 추구해오던 하이퍼로컬 비전의 가치를 크게 확장하는 해였다"며, “많은 이용자들의 활발한 커뮤니티 참여로 이루어 낸 성장인 만큼, 동네 생활을 더욱 윤택하게 만드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황진영 기자hjy@c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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