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넷코리아=김태훈 기자) 인터파크도서가 한해의 도서 판매를 결산하고 2023년 독서 트렌드를 '인생 선배의 삶 엿보기'로 분석했다고 14일 밝혔다. 인터파크도서는 연말을 맞이해 '나를 빛나게 해 준 2023 최고의 책' 기획전을 1월 14일까지 개최한다고 밝혔다.기획전에서는 1년 간의 독서 키워드와 주요 도서를 선정하고, 판매 기록을 바탕으로 '2023 최고의 책' 순위를 발표한다. 또, 2024년에 주목할 도서 10선을 엄선해 풍성한 할인 혜택과 함께 선보인다.인터파크의 도서 판매량과 주요 키워드 분석 결과, 독자들의 2023년의 독서 경향은 '인생 선배가 들려주는 나 가꾸기'에 집중됐다. '나를 위한, 자기계발', '여전히 젊은 나이 마흔' 등의 키워드가 트렌드 최상단을 차지했다.자기계발 도서의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약 17% 이상 증가했다. 베스트셀러 순위에서도 자기계발서 '세이노의 가르침'이 1위에 오른데 이어, '퓨처 셀프', '메리 골드 마음 세탁소', '모든 삶은 흐른다' 등 삶의 의미와 방향을 되돌아보는 주제의 도서가 상위권에 올랐다.한편, 2023년에는 최근 몇년간의 도서 트렌드가 다시 한번 반복되는 모습도 확인됐다. 자연과학 도서가 주목받던 트렌드의 연장선으로, 과학과 인문이 결합된 '문과 남자의 과학 공부'가 베스트셀러 3위에 오르며 관심이 지속됐다.또한 '이미 늦었다고 생각하는 당신을 위한 김미경의 마흔 수업'과 '만일 내가 인생을 다시 산다면'이 상위권을 차지하며 새로운 시작과 터닝포인트로 4·50대를 조망하는 흐름도 이어졌다.인터파크도서는 2024년의 추천 도서로 비교적 가볍지만 울림이 있는 책들을 선정했다. 김성근 야구감독의 '인생은 순간이다', '번역 : 황석희' 등 한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전문가들이 스스로를 회고한 에세이와 더불어 '마흔에 읽는 쇼펜하우어'도 읽어 봐야 할 도서로 꼽았다.이외에도 베스트셀러 작가의 작품인 '황금종이1', '라디오체조', 새해 맞이 역사 공부를 돕는 '국토박물관 순례1 : 선사시대에서 고구려까지'등 쉽게 읽어볼 수 있는 책들도 함께 추천한다.임채욱 인터파크커머스 도서사업실장은 "올 한해 독서에 대한 고객들의 많은 관심을 트렌드로 결산해 제공하는 동시에, 새해에도 책을 통해 다양한 배움을 얻을 수 있도록 신규 도서들을 엄선했다"며, "새로운 한해를 맞는 고객들의 독서 계획에 풍성한 혜택과 함께 마련한 이번 기획전이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