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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차가 날 살렸다" GM, 쉐보레 콜로라도 마니아 고객 명예 엠버서더로 위촉

박경란 고객, 지난 23일 콜로라도와 함께 수심 5미터 바닥에 1시간여 가라앉아

제너럴 모터스가 쉐보레 콜로라도 마니아 박경란 고객을 초청해 명예 엠버서더로 위촉했다. (사진=제너럴 모터스)

(씨넷코리아=신동민 기자) 제너럴 모터스(이하 GM)는 지난 23일 뜻밖의 사고 상황에서 역경을 이겨낸 쉐보레 콜로라도 운전자 박경란 고객을 더 하우스 오브 지엠(The House of GM)으로 초청, 콜로라도 명예 엠버서더로 임명했다고 7일 밝혔다.

이날의 주인공인 박경란 고객의 가족은 쉐보레 콜로라도 2대를 지난 10월 구매했다. 이후 박 씨는 10월 23일 불의의 사고로 차량과 함께 저수지 아래로 추락했으나 콜로라도의 강인한 차량 강성과 차량 내부의 에어포켓 덕분에 침수 1시간여 만에 수심 5미터 아래서 안전하게 구조된 바 있다.

이날 행사는 헥터 비자레알(Hector Villarreal) GM 한국사업장 사장을 포함한 최고 경영진들이 참석한 가운데 더 하우스 오브 지엠에서 진행됐다. 극한 상황 속에서 무사 귀환한 박경란 씨를 축하하고, 콜로라도 명예 엠버서더 위촉과 함께 수백만 원 상당의 주유권, 2년 또는 4만 km 보증 기간이 연장되는 쉐보레 플러스 케어 서비스 등의 축하선물을 건네는 자리로 진행됐다.

헥터 비자레알 사장은 “불의의 사고 상황에서도 박경란 고객님이 기적적으로 안전하게 구출될 수 있어 정말 다행이고, 구조를 위해 노력해 주신 경북 경산소방서 구조대원 여러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라며 “GM의 비전과 목적의 핵심은 언제나 안전, 품질, 그리고 세심한 장인정신에 있다. 고객들은 멋진 외관의 자동차를 원하지만, 고객의 안전과 마음의 평온을 보장하는 것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 일하는 GM 엔지니어들”이라고 말했다.

이어 박경란 고객은 “사고 당시 전면 유리가 모두 금이 간 상황이었지만 끝까지 깨지지 않았고, 차 문들 사이에서도 물이 들어오지 않아서 버틸 수 있었던 것 같다”라며 “이번 사고로 콜로라도의 안전성에 대한 신뢰가 생겼고, 다음날 바로 콜로라도를 다시 구매했다. 좋은 차량을 만들어 주신 GM 관계자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앞으로 콜로라도 명예 엠버서더로서 열심히 활동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쉐보레의 정통 아메리칸 중형 픽업트럭인 콜로라도는 2019년 출시 이래 지난 10월까지 누적 14,468대(GM 실적기준)가 판매되며 국내 시장에서 부동의 수입 픽업트럭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는 모델이다.     

신동민 기자shine@c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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