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퀄컴, '스냅드래곤 X 엘리트' 공개…고성능·저전력으로 업그레이드

향후 제너레이티브 AI 위해 마이크로소프트·메타와 협력 발표

스냅드래곤 서밋에서 퀄컴은 오리온 CPU가 탑재된 스냅드래곤 X 엘리트 칩셋을 공개했다. (사진=CNET)

(씨넷코리아=황진영 기자) 미국 씨넷은 현지 시간 24일 퀄컴이 스냅드래곤 서밋에서 오리온 CPU가 탑재된 스냅드래곤 X 엘리트 칩셋을 공개하고, 곧 컴퓨터에도 자사의 칩이 탑재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씨넷 보도에 따르면 퀄컴은 오리온 CPU, GPU, AI용 신경 처리 장치를 통합한 새로운 프로세서인 스냅드래곤 X 엘리트의 성능도 크게 업그레이드해 공개했다. 스냅드래곤 X 엘리트는 퀄컴이 새롭게 공개한 PC용 컴퓨팅 프로세서다. 특히 최대 4.3GHz로 실행할 수 있는 듀얼 프로세싱 코어를 통해 경쟁사 인텔 i7 10코어 및 12코어 프로세서 기반 노트북보다 최대 2배의 성능을 제공하면서 전력 소비는 1/3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크리스티아노 아몬 퀄컴 CEO는 퀄컴 오리온이 단일 스레드 CPU 성능에서 애플의 M2와 인텔의 i9-13980HX 실리콘을 능가하고, 각각 30%와 70% 적은 전력으로 최고 성능과 동일하다고 설명했다. 더해 오리온은 애플 M2 칩에 비해 최대 멀티스레드 CPU 성능이 50% 더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씨넷은 퀄컴이 지속적으로 개발해온 스냅드래곤 X 엘리트의 아드레노 GPU는 최대 4.6테라플롭스의 그래픽 처리 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3개의 UHD 또는 2개의 5K 외부 디스플레이를 통해 HDR10에서 120Hz로 최대 4K의 외부 디스플레이를 지원한다고 전했다.

한편 퀄컴은 '라마 2' 제너레이티브 AI를 위해 마이크로소프트 및 메타와 협력한다고 발표했다.

알렉스 카투지안 퀄컴의 모바일 컴퓨팅 및 XR 부문 GM은 "향후 퀄컴의 온디바이스 AI는 사람이 읽는 속도보다 더 빠르게 쓸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황진영 기자hjy@c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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