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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 차세대 전기차에 '퀄컴 스냅드래곤 콕핏 플랫폼' 도입…시스템 성능 강화

볼보자동차가 차세대 순수 전기차에 탑재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의 성능 강화를 위해 퀄컴 테크놀로지의 ‘스냅드래곤 콕핏 플랫폼’을 도입하기로했다. (사진=볼보코리아)

(씨넷코리아=황진영 기자) 볼보자동차가 차세대 순수 전기차에 탑재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의 성능 강화를 위해 퀄컴 테크놀로지의 ‘스냅드래곤 콕핏 플랫폼’을 도입한다고 5일 밝혔다.     

이는 퀄컴의 독자적인 R&D 역량을 통해 구글 안드로이드 오토모티브를 기반으로 구동되는 볼보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성능을 더욱 업그레이드하기 위한 조치다.   

고성능 컴퓨팅의 중심 허브인 퀄컴 스냅드래곤 콕핏 플랫폼은 최고 수준의 그래픽과 오디오, 인공지능 기술 구현을 위한 요건을 모두 충족하면서도 전력소모가 매우 낮도록 설계됐다. 특히 시스템 성능은 2배 이상, 그래픽 생성은 최대 10배까지 빨라져 더욱 민첩하고 빠른 응답성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업계 최고 수준의 엔터테인먼트와 커넥티비티 성능을 구현할 수 있다.     

헨릭 그린 볼보자동차 최고 기술 책임자는 “볼보자동차는 고객에게 최상의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퀄컴 테크놀로지나 구글과 같은 기술 분야 리더들과의 협업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구글 안드로이드를 기반으로 하는 차세대 순수 전기차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퀄컴의 기술이 적용돼 한 단계 더 진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번 협업은 향후 OTA(over the air) 방식으로 이뤄지는 업데이트를 포함한다. 이는 프리미엄 브랜드로서 볼보자동차가 앞으로 지속적으로 지능적이고 빠른 응답성을 지닌, 연결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탄탄한 기반을 갖춘 것을 의미한다.    

한편, 볼보자동차는 2030년까지 완전한 순수 전기차 기업으로 전환하고 프리미엄 전기차 부문에서 리더가 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는 원활한 연결성과 업계 최고 수준의 안전표준, 더욱 진보된 첨단 자율주행 및 최고의 사용자 경험 등 단순히 순수 전기차를 제공하는 것 이상의 가치를 구현한다는 의미로 이를 위해 글로벌 기술 리딩 기업과의 협업을 이어가고 있다.

황진영 기자hjy@c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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