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넷코리아=신동민 기자) 아우디는 독일 잉골슈타트 본사 부지 안에 새로운 자동차 안전 센터를 개관했다고 21일 밝혔다.
아우디의 새로운 자동차 안전 센터는 성능을 대폭 개선한 최첨단 충돌 테스트 시설로 1억 유로 가량이 투자됐다. 특히 250미터에 달하는 시험용 도움닫기 트랙, 100톤 무게의 이동형 충돌 블록, 두 개의 차량을 90도 각도로 충돌시킬 수 있는 기능 등이 눈에 띈다. 이를 통해 아우디는 프리미엄 브랜드로서 현재의 국제 기준을 넘어서는 한층 강화된 차량 안전 기술 요건을 충족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이번 새롭게 문을 연 아우디의 자동차 안전 센터는 사내 기술 파크 개관에 맞춰 공식적으로 운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약 100여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는 해당 시설은 아우디의 충돌 안전 분야에서 가장 중요한 개발 시설로, 기존에 진행했던 모든 종류의 충돌 시나리오를 포함하여 다양한 시장의 요건을 넘어서는 폭넓은 테스트가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또한, 향후 성능 발전에 따른 유연한 조정도 가능하다.
총 1억 유로 가량을 투자해 건설에만 3년의 시간이 걸린 새로운 자동차 안전 센터는 과거 충돌 테스트 시설보다 양적, 질적으로 더욱 향상됐다. 방대한 크기를 자랑하는 이번 센터의 핵심 공간은 무려 가로 130미터, 세로 110미터, 높이 20미터에 달하고 지지대가 없는 통합 충돌 영역을 마련한 공간으로, 가로, 세로 각각 50미터이다. 반대편으로는 250미터 길이의 도움닫기 트랙이 있어 현재의 일반적인 요건을 상회하는 속도로 충돌 테스트 진행이 가능하며, 추가적인 차선도 마련되어 두 대의 차량이 직각으로 충돌하는 상황도 재현할 수 있다.
아우디 AG의 이사회 멤버이자 기술 개발 최고 운영책임자인 올리버 호프만(Oliver Hoffman) 은 “아우디는 안전에 최우선가치를 부여하고 있다. 새로운 자동차 안전 센터는 이를 증명하는 시설”이라고 밝혔다. 덧붙여, “현재 아우디 모델은 전 세계적으로 시행되고 있는 다양한 테스트에서 뛰어난 성과를 보여주고 있지만, 우리는 현재의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개발 및 테스트 역량을 지속적으로 향상시킬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