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넷코리아=신동민 기자) 애플이 13일(한국 시간) 오전 개최한 스페셜 이벤트 ‘원더러스트’에서 새로운 스마트워치 ‘애플워치 울트라2’를 공개했다. 새로운 S9 칩을 탑재, 더블 탭 제스처 기능과 함께 저전력 모드 시 최대 72시간 가는 배터리를 자랑한다.
애플워치 울트라2는 애플 실리콘칩 S9이 탑재, 시스템을 전반적으로 개선했다. 특히 애플워치9에 포함된 새로운 더블 탭 제스처와 4코어 뉴럴 엔진이 탑재, 기존 애플워치 울트라 대비 2배 빨라진 처리 속도를 자랑한다.
더블 탭 제스처 기능을 활용하면 화면을 터치하지 않고 검지와 엄지를 두 번만 톡톡 탭하면 자주 쓰는 동작들을 손쉽게 이용할 수 있다. 아침에 설정해둔 알람 기능을 끄거나 음악을 재생하고 끌 수도 있다. 전화도 받거나 종료가 가능하다. 더블 탭 제스처는 다음 달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도입될 예정이다.
화면도 더 밝아졌다. 전작 대비 50% 향상된 3,000니트 화면 밝기로 애플워치 시리즈 중 가장 밝은 화면을 가진 스마트워치가 됐다. 또 어두운 방에 있거나 이른 아침일 때는 가까이 있는 사람이 방해받지 않도록 디스플레이 밝기를 1 니트까지 낮출 수 있다.
새로운 시계 페이스인 ‘모듈 Ultra’는 큰 디스플레이의 장점을 최대한 활용해 가장자리에 초 단위 시간이나 고도, 수심을 포함한 실시간 데이터를 표시할 수 있다. 여기에 최대 9,000미터 산 정상에서도 버틸 수 있는 강력한 내구성도 갖췄다.
애플워치 울트라2는 49mm 사이즈로 출시되며 가격은 114만9천 원부터 시작한다. 국내 판매는 미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