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넷코리아=황진영 기자) 티몬이 애플페이 도입으로 잘파세대 고객 공략에 나선다.
티몬은 8월부터 간편결제 수단으로 애플페이를 추가 지원한다고 3일 밝혔다.
애플페이 도입은 핵심 고객층인 20대와 미래 고객인 10대의 아이폰 사용이 급증하는 추세에 맞춰 이용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결정이다. 1020연령대 소비자의 과반 이상이 iOS를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진 만큼, 애플페이 도입은 중장기적인 활성 고객 확보에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티몬의 고객분석 결과, 20대 고객의 구매 영향력은 해마다 꾸준히 증가하고 있고, 이들의 아이폰 사용 비중 또한 두드러졌다. 티몬 회원 중 20대의 구매액은 전년 동기 대비 1.8배로 올랐으며, 코로나 이전인 19년과 비교하면 3배에 가까운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또한 해당 연령층에서 iOS 기반의 구매 고객 비중은 약 60%에 달했다.
애플페이 도입은 티몬에서의 상품 결제와 관련한 고객 경험(UX) 향상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체크아웃단계에서 애플페이 버튼을 누르면, Face ID 또는 Touch ID로 인증되므로 안전하게 결제할 수 있다. 티몬의 경우, 아이폰 뿐 아니라 맥북의 사파리 웹브라우저 기반에서도 애플페이 결제가 가능하다.
티몬에서의 애플페이 결제는 현대카드가 발급한 국내 제휴 카드, 비자·마스터·아멕스 신용카드 또는 체크카드를 보유하고 아이폰을 사용하는 티몬 고객이라면 누구나 이용이 가능하다. 다른 간편결제 수단과 동일하게 상품권 등 환금성 상품을 제외한 대부분의 결제 시 애플페이를 활용할 수 있다.
권도완 티몬 운영사업본부장은 "애플페이 도입은 현재는 물론 미래의 핵심 고객층까지 강화하기 위한 선제적 차원의 결정"이라며, “다양한 사용 편의성 확보를 바탕으로 고객만족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