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넷코리아=김진아 기자) 서린씨앤아이가 서멀 그리즐리(Thermal Grizzly)의 서멀 그리스 신제품, 듀로넛(Duronaut)을 정식 출시했다고 1일 밝혔다.
듀로넛은 서멀 그리즐리의 다양한 서멀 그리스 제품 중 열전도체의 지속성에 더욱 집중한 제품으로 ‘내구성’을 뜻하는 영단어, ‘Durability’로부터 유래된 제품명을 갖고 있다. 이러한 서멀 그리스의 수명과 장기적 안정성을 위해 마이크로 입자 단위의 알루미늄, 나노 입자 단위의 산화아연, 특수 설계된 실리콘 오일 합성으로 듀로넛이 제작되었다.
서멀 그리즐리는 듀로넛의 초고밀도 입자 크기를 기반으로 열팽창으로 인해 서멀 그리스가 발열체로부터 이탈하는 현상인 펌프 아웃 효과(Pump out effect)를 방지한다. 듀로넛의 높은 점도는 발열체와 쿨러의 베이스 플레이트 사이를 빈틈없이 메꾸어 열 이탈 방지 및 빠른 발열 흡수를 도와 펌프 아웃 효과로 인한 성능 저하와 수명 단축과 같은 단기적, 장기적 문제를 차단할 수 있다.
듀로넛은 높은 점도의 제품 특성에 맞춰 사용자의 손쉬운 도포를 보조할 수 있도록 전용 툴 세 가지를 제공한다. 먼저 주사기 끝부분에 끼워 사용하는 어플리케이터와 보다 넓은 면적에 사용할 수 있도록 두 가지 다른 형태의 스패츌러가 동봉된다. 스패츌러는 주걱 형태와 흙손 형태로 나뉘어 발열체의 면적이나 모양에 따라 사용자가 자유롭게 선택해 도포에 사용할 수 있다.
서멀 그리즐리 듀로넛은 PC부품의 안전을 기하기 위해 비전도 성분으로만 제작되었다. 금속 산화물이나 액체 금속을 기반으로 한 서멀 그리스와 달리 듀로넛은 전기가 통하는 전도성을 띄지 않아 금속에 반응하지 않는다. 이는 곧 CPU와 같은 민감한 PC 부품, 쿨러 베이스와의 쇼트 현상을 차단해 전자 제품인 컴퓨터의 안전한 사용을 보장한다.
마지막으로 잔여분의 재사용 시 외부 충격으로부터 제품을 안전하게 보관하기 위한 전용 지퍼백 포장을 제공하며 2g, 6g으로 나뉘어진 용량별 구분을 통해 경제적 측면에서의 사용자 선택지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