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분리판 보다 전력 밀도 20% 높아...2024년 프랑스서 연료전지 양극판 생산
(씨넷코리아=신동민 기자) 셰플러코리아가 셰플러 그룹이 수소 자동차 분야에서 사용되는 고정밀·고성능 PEM 연료전지용 금속분리판을 개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에 셰플러가 개발한 PEM 연료전지용 금속 분리판은 연료전지의 핵심 부속품이다. 셰플러의 새로운 분리판을 사용해 만든 스택은 기존 스택보다 전력 밀도가 약 20% 더 높고, 수소 자동차 분야에서 적용된다.
이를 구현하기 위한 셰플러만의 혁신 기술로는 고성능 코팅 시스템 제품군인 ‘에너텍(Enertect)’ 솔루션이 적용돼 연료전지의 수명을 늘리는 코팅 공정을 거쳐 높은 수준의 전기 전도성을 유지한다. 또한, 제조 고려 설계(DFM; Design For Manufacturing)로 개발되어 대규모 생산에 최적화된 것이 특징이다.
셰플러의 금속 분리판은 현재 독일의 헤르조게나우라흐에 위치한 파일럿 생산 시설에서 생산되고 있으며, 2024년 초부터 프랑스 아그노에서 수소 모빌리티 전문 기업 심비오(Symbio)와 합작으로 이노플레이트(Innoplate)라는 이름으로 금속 분리판을 생산할 계획이다.
마티아스 징크 셰플러 오토모티브 테크놀로지 사업부 CEO는 "셰플러는 장거리 주행을 위한 수소 자동차에 투자하고 있으며, 연료전지용 개별 부속품과 전체 하위 시스템을 모두 개발하면서 전면적인 산업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셰플러의 E-모빌리티 사업부문장 요헨 슈뢰더(Dr. Jochen Schröder)는 “셰플러의 금속 분리판은 미세한 구조로 정밀하고, 높은 효율을 자랑한다”고 전했다.
한편 셰플러 그룹은 오는 9월 5~10일(현지 시각) 독일 뮌헨에서 열리는 ‘IAA 모빌리티 2023’에 참가해 지속 가능하고 효율적이며, 편안한 모빌리티를 위한 다양한 신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전기 카고 바이크를 이용한 도심 물품 배송 솔루션과 새로운 유형의 스티어링 시스템, 고효율 전기·수소 드라이브 시스템, 새로운 모빌리티 콘셉트 등이 소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