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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리의 서재, 7월 도서 차트 '불편한 편의점' 1위···전자책 선행 베스트셀러 선전  

전통 과학서vs감성 과학서, 취향대로 즐기는 과학서 인기

(씨넷코리아=정하정 기자) 독서 플랫폼 밀리의 서재가 ‘밀리의 서재 회원들이 선택(Pick)한 7월의 서재’ 차트를 발표했다고 4일 밝혔다.

전자책으로 먼저 선보인 책들이 작품성을 인정받아 종이책으로 출간되고 그 종이책이 베스트셀러에 등극하며 밀리의 서재에서 통하면 서점에서도 통한다는 ‘선(先) 전자책, 후(後) 종이책’ 트렌드를 이어 나가고 있다.

밀리의 서재에서 먼저 입소문을 탄 뒤 종이책 출간 2개월 만에 베스트셀러에 진입한 김호연 작가 <불편한 편의점>이 7월 도서 차트 1위를 차지하며 베스트셀러로서 위상을 굳건히 했다. <불편한 편의점> 오디오북과 <불편한 편의점 2> 전자책도 5위, 12위에 올랐다. 밀리 오리지널로 연재돼 20만 부 이상 팔린 황보름 작가 <어서 오세요, 휴남동 서점입니다>도 17위에 올랐다.

다양한 과학서의 인기도 눈에 띈다. 과학 교양서의 바이블로 불리는 리처드 도킨스 <이기적 유전자>가 도서 차트 4위에 오르며 전통 과학서의 자리를 지켰다. 감성 과학서로는 사랑과 혼돈, 삶에 대한 집착을 과학적 사건에 녹여낸 룰루 밀러 <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가 15위에 오르며 맞대결을 펼쳤다.

여름휴가 시즌을 맞아 여행지나 집에서 가벼운 에세이를 즐기는 사람들이 늘고있다. 내 인생을 살기 위한 저자의 솔직하고 진지한 고민을 담은 ,하마터면 열심히 살 뻔했다> 챗북이 30위에 진입했다. 언어가 가진 힘과 온도에 대한 이야기를 농밀하게 담아낸 <언어의 온도>와 최소한의 노력과 위험으로 웃으며 살 수 있는 방법에 웃음을 더한 <1cm 다이빙>도 각각 32위, 37위에 머물렀다.

김태형 밀리의 서재 출간사업본부장은 “세상이 급격하게 변하고 각종 정보가 넘쳐나는 세상임에도 불구하고 책의 중요성과 독서로 얻는 배움은 여전히 유효하며 충분한 가치를 가지고 있다”라며 "독서로 재미와 유익한 정보는 물론 현실을 이겨내는 지혜를 배우며 밀리의 서재가 여러분의 편안한 휴식처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밀리 회원들의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7월의 서재 Top 20 (사진=밀리의 서재)

정하정 기자ash@c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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