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ET Korea뉴스자동차

포르쉐, 75주년 기념 오픈 탑 콘셉트카 '비전 357 스피드스터' 공개

포르쉐 356 재현 오픈 탑 콘셉트카···르망 100주년 기념 우승 차량도 공개

포르쉐 비전 357 스피드스터 (사진=포르쉐 AG)

(씨넷코리아=신동민 기자) 포르쉐 AG가 30주년을 맞이한 굿우드 페스티벌 오브 스피드에서 '포르쉐 비전 357 스피드스터(Porsche Vision 357 Speedster)'를 첫 공개했다.     

비전 357 스피드스터는 ‘718 GT4 E-퍼포먼스’의 기술을 기반으로 한다. 전기 모터와 배터리 기술은 미션 R(Mission R), 섀시는 718 GT4 클럽스포츠를 토대로 한다.     

비전 357 스피드스터 콘셉트 카는 스피드스터 모델의 전형적인 낮고 짧은 윈드 스크린으로 차체의 모놀리식(monolithic, 일체형) 바디를 더욱 강조한다. 차량 우측에는 오픈 탑 스포츠카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토너 커버가 장착된다. 운전석 헤드레스트는 기술적으로 디자인된 카본 롤 오버(carbon roll-over)로 인해 부유하는 것처럼 디자인됐다.

마블 그레이(Marble Grey)와 그리벨로 그레이 메탈릭(Grivelo Grey Metallic) 두 가지 그레이 톤이 적용된 비전 357 스피드스터의 투 컬러 콘셉트는 모터스포츠 역사에서 영향을 받았다. 레이스 주행 시 날아오는 스톤으로부터 운전자를 보호하기 위해 사용된 프런트 펜더와 어두운 메탈릭 컬러의 프런트 윙이 대표적인 예다. 또한, 그리벨로 그레이 메탈릭 컬러의 프런트 휠은 이와 대비되는 마이애미 블루 컬러의 퀵 릴리즈 매커니즘이 적용되는 랩 어라운드 프런트 보닛과 조화를 이룬다.     

포르쉐 비전 357 스피드스터 및 포르쉐 비전 357 (사진=포르쉐 AG)

인테리어는 필수적인 요소만을 갖춰 운전자에게 최적화됐다. 낮게 기울어진 시트 포지션은 전형적인 스포티한 성능을 강조한다. CFRP 시트 쉘은 모노코크에 통합되어 있으며 운전자는 레이스 텍스로 덮인 패드에 앉아 마이애미 블루 컬러의 벨트 스트랩이 부착된 6점식 안전 벨트로 고정된다. 계기판은 스티어링 휠 위 투명한 표면에 위치한다.     

전체 대시보드는 카본 위브 방식으로 마감 처리되었다. 기존 글러브 컴파트먼트 대신 우측 상단에 위치한 마이애미 블루 컬러 스트랩으로 액세서리를 고정할 수 있다. 또한, 간소화된 패브릭 스트랩이 도어 핸들을 대신한다. 레이싱으로부터 착안된 이 같은 디테일은 경량화에 기여한다.     

포르쉐 비전 357 스피드스터 인테리어 (사진=포르쉐 AG)

한편, 포르쉐는 포르쉐 비전 357 외에, 굿우드 페스티벌 오브 스피드에서 15 종 이상의 신형 및 클래식 모델을 선보인다. 힐 클라임에서 매일 두 차례 특별한 포르쉐 퍼레이드가 펼쳐질 예정이다. 356 No.1 로드스터가 이끄는 퍼레이드는 1983년식 928 “트리게마” 레이싱 에디션, 카이엔 트랜스시베리아, 959, 911 터보 S(타입 993) 그리고 1963년 아이코닉 스포츠카 탄생 이후 백 만 번째 생산된 특별한 911 카레라 S(991)로 구성된다.     

마이클 마우어 스타일 포르쉐 총괄은 “포르쉐 비전 357 스피드스터는 브랜드 창립자인 페리 포르쉐(Ferry Porsche)의 꿈의 스포츠카이자 브랜드 최초의 스포츠카 356에 대한 경의를 표하는 모델”이라며 “포르쉐 비전 357 스피드스터는 브랜드의 본질을 추구하며 주행의 즐거움과 역동성을 가장 순수한 형태로 결합했다”고 말했다.

신동민 기자shine@cnet.co.kr

다양하고 흥미로운 기사를 찾아 재미있게 전달 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