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넷코리아=신동민 기자) 포르쉐코리아가 지난 19일, 덕수궁 덕홍전에서 독일 함부르크 로텐바움 박물관에 소장된 고종의 선물 3종을 재현한 ‘1899, 하인리히 왕자에게 보낸 선물’ 특별 전시의 개막식을 진행했다고 20일 밝혔다.
개막식에는 포르쉐코리아 홀가 게어만 대표, 최응천 문화재청장, 최영창 한국문화재재단 이사장, 미하엘 라이펜슈툴 주한독일대사, 마틴 헨켈만 한독상공회의소 대표를 비롯해 전시 공예품 제작에 참여한 무형문화재 전승자들이 직접 참석해 문화 유산 전승의 중요성을 공유하며 한·독 수교 140주년을 기념하는 시간을 가졌다.
홀가 게어만 대표는 “‘1899, 하인리히 왕자에게 보낸 선물’은 역사에 기반한 미래를 만들어 가는 하나의 이정표이며, 특히 한·독 수교 140주년을 맞아 선보이게 되어 뜻 깊게 생각한다”며, “포르쉐는 전통과 혁신을 기반한 브랜드로서 앞으로도 유서 깊은 한국 전통 문화 계승과 확산에 기여하고 미래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포르쉐코리아는 지속적인 국가무형문화재 지원을 위해 3천만 원의 전승 지원금을 전달했다. 공예 및 예능 분야 각 2인에게 5백만 원, 전통 예능 분야 단체에 1천만 원이 지원된다.
‘1899, 하인리히 왕자에게 보낸 선물’은 올해 한·독 수교 140주년을 맞아 한국의 역사적 중요성을 알리고, 대대로 이어져 온 장인정신을 보존하기 위해 기획된 국외소재 전통공예품 재현 프로젝트다.
고종이 자주국가의 위엄을 드러내기 위해 대한제국 최초의 국빈인 독일 하인리히 폰 프로이센(Heinrich Prinz von Preußen) 왕자에게 선물한 40여 점의 공예품 중 갑옷, 투구, 갑주함 등 3종을 재현한 작품이 전시된다.
특별전은 오는 7월 2일까지 덕수궁 덕홍전에서 진행된다. 전시에 출품된 재현 작품은 덕수궁에 기증될 예정이다. 특별 전시 관람은 무료(덕수궁 입장료 별도)이며 자세한 사항은 한국문화재단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