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넷코리아=김태훈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지난 15일부터 18일까지 나흘간 미국 올랜도에서 열린 국제 테마파크 박람회 '2022 IAAPA 엑스포'에 참가해 한국공동관을 운영, 약 1,800만 달러의 상담 성과를 달성했다고 22일 밝혔다.
올해 104회째를 맞이한 IAAPA 엑스포는 매년 1000개 이상의 기업이 참가하는 세계 최대 어뮤즈먼트산업, 테마파크 및 레저산업 전시회다. 이번 행사에는 100여 개 국가에서 4만 명 이상의 해외 바이어 및 산업 관계자가 참여해 가상현실 콘텐츠, 아케이드 게임을 비롯한 전 테마파크 산업 동향과 트렌드를 확인하는 자리를 가졌다.
콘진원은 코로나로 위축된 국내 아케이드 게임 및 신기술 융합콘텐츠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해외진출 지원을 목적으로 3년 만에 한국공동관을 운영했다. 참여 기업은 ▲스마일스퀘어 ▲도모데이터 ▲홀로웍스 ▲에스지엔터테크 ▲비빔블 ▲뷰아이디어 등 6개사로, 이들은 프리로밍 VR부터 디지털 테마파크까지 다채로운 콘텐츠로 참관객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콘진원은 사전에 참가사에 시장 트렌드 및 분석자료와 주요 바이어 정보 등의 자료를 제공하였다. 행사 기간 중 ▲안다미로 ▲아이씨이(ICE) ▲세가(SEGA) ▲유니스(UNIS) ▲웨어하우스 오브 게임즈(Warehouse of GAMES) 등 주요 바이어들과 네트워킹 리셉션과 비즈매칭 기회를 마련하는 등 참가 기업이 실질적인 성과를 맺을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지원했다. 그 결과 한국공동관은 세계 각국의 바이어와 총 470건의 계약 상담을 진행했으며, 약 1,800만 달러 규모의 상담액을 기록했다.
이번 엑스포에 참가한 김인수 스마일스퀘어 대표는 “코로나19로 인해 해외시장 개척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이번 기회를 통해 유의미한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며, “이를 계기로 북미, 중동, 아시아 등 다양한 지역의 바이어들과 지속해서 사업 기회를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양환 콘진원 게임본부장은 "2019년 이후 3년 만에 운영되는 IAAPA 엑스포 한국공동관으로 코로나19로 인해 위축된 국내 아케이드게임, VR콘텐츠의 해외진출에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K-콘텐츠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알리고 콘텐츠 기업의 해외진출 확대를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