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넷코리아=김태훈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올 한 해 다양한 콘텐츠 인재양성사업의 성과를 확인하는 ‘2022년 콘텐츠 인재양성사업 통합 성과발표회’를 오는 17~18일 서울 동대문구에 위치한 홍릉 콘텐츠인재캠퍼스에서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코로나19 이후 3년 만에 오프라인 중심으로 개최되는 이번 성과발표회는 콘텐츠 인재양성 사업의 2022년 사업성과와 미래 비전을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올해의 경우 ‘창의DNA: 무경계 콘텐츠, 무한한 가능성’을 주제로, ▲콘텐츠 창의인재동반사업 ▲콘텐츠원캠퍼스 구축운영 사업 ▲신기술 융합형 콘텐츠 프로젝트 기반 창작자 양성사업 ▲인공지능 연계 콘텐츠 창작자 양성사업 ▲OTT 콘텐츠 특성화 대학원 지원사업 등 5개 콘텐츠 인재양성 사업의 성과를 다룰 예정이다.
이번 성과발표회는 ▲기수료생 초청 미니 토크쇼 ▲뮤지컬, 공연 등 교육생 창작 프로젝트의 쇼케이스 ▲우수 프로젝트 사례를 발표하는 라운드테이블 ▲사업별 우수 프로젝트를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오프라인 전시 및 체험존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우선 인재양성사업의 과거와 현재를 조명하기 위한 콘텐츠 창의인재동반사업을 수료한 선배들과의 만남이 “함께하다: 콘텐츠 창작과 트렌드를 말하다”를 주제로 개최된다. 제56회 백상예술대상 작품상을 수상한 드라마 ‘스토브리그’의 이신화 작가, 2022년 안시국제애니메이션 페스티벌 심사위원 특별상을 수상한 애니메이션 ‘태일이’의 홍준표 감독 등 콘텐츠 산업을 선도하고 있는 선배들의 경험담을 소개한다.
발표회 현장에는 ▲최형우, 신지혜 교육생의 창작 뮤지컬 ‘고스트? 게스트?’ 쇼케이스 ▲인공지능 연계 콘텐츠 창작자 양성사업 교육생의 창작곡 음감회 등 공연이 마련되어 있으며, ▲콘텐츠원캠퍼스 구축운영 사업 라운드테이블에서는 대표 사례 발표와 함께 ‘콘텐츠 분야 융복합 인재양성 발전 방향 논의’가 진행된다. 이 밖에도 VR·AR, 음악, 시나리오, 영상 등 60여 개 사업별 우수 콘텐츠들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오프라인 전시 및 체험존이 운영된다.
콘진원은 2012년부터 콘텐츠 인재양성사업을 통해 미래 콘텐츠산업을 선도할 창의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 특히 올해는 지난 10년간 배출된 교육생들의 성과가 K-콘텐츠의 발전과 함께 더욱 두각을 드러냈다.
대표적인 예로 ▲올해 최고의 화제작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문지원 작가 ▲2022 백상예술대상 TV부문 극본상을 수상한 드라마 ‘소년심판’의 김민석 작가 ▲국내 최초 SF 드라마 ‘고요의 바다’의 최항용 감독 ▲‘히든싱어7’ 선미편 우승자 박진주 교육생 ▲드라마 ‘어게인 마이 라이프’, ‘소방서 옆 경찰서’ OST를 작곡한 이윤정 교육생 등 기수료생은 물론 2022년 교육생들이 있다.
콘텐츠원캠퍼스 구축·운영 사업의 성과로는 차의과학대학교가 제작한 메타버스 디지털 헬스 콘텐츠 ‘컬쳐 노크 아파트’가 ‘코리아 메타버스 어워드’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을 수상해 작품성과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신기술 융합형 콘텐츠 교육과정의 성과로는 뉴작의 신기술 융합형·인공지능 미디어아트 ‘백제의 흥’ 외 3개 작품이 부여미디어페스티벌에 참여하는 등 지역과 상생하는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기도 했다.
조현래 콘진원장은 “이번 성과발표회는 콘텐츠 인재양성사업으로 인연이 된 선후배가 교류하고 성과를 공유하는 과정에서 창의 인재의 무한한 가능성을 발견하는 자리”라며, “우수한 창의 인재들의 역량이 근간이 되어 지금의 K-콘텐츠 산업을 일궈낸 만큼, 앞으로도 세계가 공감하는 콘텐츠를 지속 생산하기 위한 현장 맞춤형 인재양성에 더욱 힘쓰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