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넷코리아=신동민 기자) “저는 아우디와 함께 일하고 성장해온 전문가입니다. 우리나라 고객들이 원하는 매력적인 차를 국내 시장에 선보여 아우디가 더 사랑받고 갖고 싶은 브랜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아우디코리아가 지난 2004년 국내에 들어온 이래 첫 한국인이자 여성 최고경영자로 취임한 임현기 아우디코리아 사장이 순수 전기차 ‘Q4 e-트론’ ‘Q4 스포트백 e-트론’ 미디어 컨퍼런스에서 밝힌 포부다.
아우디코리아는 6일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에서 신차 ‘Q4 e-트론'과 'Q4 스포트백 e-트론' 출시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임 사장은 “한국은 아우디 그룹에서 10위안에 드는 중요시장이며 현지인을 대표로 임명했다는 것은 얼마나 한국시장을 중요하게 생각하는지에 대한 증명이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첫 여성 사장이라는 타이틀에 많은 관심을 주지만, 이는 아우디 최고 경영진이 다양성에 대한 고민을 이어왔기 때문이다"며 "이런 다양성에 대한 존중과 열린 문화가 있어 아우디와 제가 성장할 수 있었고 그런 의미에서 여성 사장이기 보다는 한국인 첫 사장인 것에 더 의미를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공개된 신차 ‘Q4 e-트론’이 갖는 의미에 임 사장은 “이번 신차는 프리미엄 순수 전기차를 널리 알리고 새로운 e-모빌리티 시대를 선도할 모델이 될 것이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그러면서 “처음 수입차를 고려하시는 고객이나 전기차를 처음 고려하시는 분들에게 좋은 차라고 생각한다"며 "상황에 따라 퍼스트 카도 될 수 있고 세컨 카도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아우디코리아는 새롭게 출시한 순수 전기차 Q4 e-트론과 Q4 스포트백 e-트론 모델을 공개하며 제품 설명 시간을 가졌다.
이번 신차들은 ‘아우디 e-트론 55’ ‘e-트론 GT'에 이은 아우디 세 번째 순수 전기차다. 기본형과 프리미엄, 총 2가지 트림으로 출시되며 폭스바겐그룹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MEB가 적용됐다. 두 모델은 최고 출력 204마력에 최대 토크 31.6kg·m의 주행 성능을 가졌다.
또 82kWh 용량 리튬 이온 배터리가 더해져 1회 충전 시 복합 기준 Q4-e 트론(40 모델 기준) 368km, Q4 스포트백 e-트론(40 모델 기준)은 357km를 주행할 수 있다.
두 모델은 오는 19일부터 본격 판매를 시작한다. 판매가는 ▲아우디 Q4 e-트론 40이 5천970만 원 ▲아우디 Q4 e-트론 40 프리미엄이 6천670만 원 ▲아우디 Q4 스포트백 e-트론 40이 6천370만 원 ▲아우디 Q4 스포트백 e-트론 40 프리미엄이 7천7십만 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