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낫싱 첫 번째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Phone (1)' 공개

974개 미니 LED 활용한 글리프 인터페이스 및 플랙시블 OLED 적용

영국 스타트업 '낫싱'이 공개한 첫 번째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Phone (1)' (사진=낫싱)

(씨넷코리아=윤현종 기자) 영국 컨슈머 테크 스타트업 ‘낫싱 (Nothing)’이 13일 첫 번째 스마트폰인 ‘폰원(Phone (1))’을 전격 공개했다.     

이날 영국 런던에서 열린 라이브 스트리밍 행사에서 공개된 폰원은 ▲글리프 인터페이스 ▲50 MP 듀얼 카메라 ▲향상된 낫싱 OS ▲120HZ OLED 디스플레이 ▲퀄컴 스냅드래곤 778G+ 칩셋을 담아낸 게 특징이다.     

다른 스마트폰과 가장 큰 차별점은 역시 글리프 인터페이스다. 스크린타임을 최소화하는 새로운 의사소통 방식으로 900개 LED로 구성된 독특한 빛 패턴을 통해 전화 발신자, 앱 알림, 충전 상태 등을 알려준다. 또 개별 연락처를 고유한 글리프 패턴을 지닌 벨소리에 연결하기만 하면 정말 중요한 것을 놓치지 않을 수 있다.      

또한 폰원 글리프 인터페이스를 위로 향하도록 뒤집어 높으면 소리 없이 불빛만 이용하는 모드도 활성화돼 업무나 공부에 온전히 집중할 수 있다.     

낫싱 폰원 화이트 컬러와 블랙 컬러 제품. (사진=낫싱)

디자인도 독특하다. 낫싱 폰원은 뒷면이 투명한 100% 재생 알루미늄 소재를 사용해 400여개 부품을 확인할 수 있는 특별함을 선보인다. 플라스틱 부품 절반 이상이 바이오 플라스틱 혹은 소비자 이용 후 재활용 소재로 업계에서 앞선 비율로 사용됐다. 이밖에 듀얼사이드 고릴라 글래스5를 채택해 내구성도 챙겼으며 균형 잡힌 베젤과 알루미늄 프레임은 우아함, 가벼움 및 내구성을 더해 준다.      

낫싱 OS는 안드로이드 OS를 채택한 스마트폰으로 불필요한 기본 설치 앱 없이 속도와 끊김 없는 경험을 제공한다.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는 모두 자체적으로 개발한 디자인의 비스포크 위젯, 폰트, 효과음 및 월페이퍼로 단일한 시각언어를 사용한다.     

카메라는 고성능 50 MP 센서와 소니 IMX766가 지원하는 메인 카메라로 듀얼 카메라 시스템을 탑재했다. 와이드 ƒ/1.8 조리개와 듀얼 이미지 안정화로 10 비트 컬러 영상은 매우 안정적이고 사실적이며 세밀한 사진이나 영상을 얻을 수 있다. 야간 모드와 장면 감지 같은 지능형 기능은 모든 프레임에 최적화된 설정을 자동화하여 사용자의 작업을 지원한다. 여기에 글리프 인터페이스를 휴대용 링조명으로 이용할 수 있어 최대 밝기로 설정하면 근접 피사체를 부드러운 빛으로 비출 수 있다.     

이밖에 6.55인치 OLED를 갖춘 낫싱 폰원은 HDR10+를 지원, 각 장면에 맞춰 더욱 풍부한 색상과 더 깊은 대비를 표현한다. 여기에 120Hz 가변 주사율로 매끄러운 영상과 사용 환경을 제공한다. 또 빠른 충전과 무선 충전 기능도 갖췄다. 완충 시 18시간 사용 가능한 배터리와 단 30분 만에 50%를 충전할 수 있다.     

칼 페이(Carl Pei) 낫싱 공동창업자 겸 CEO는 “우리는 폰원 Phone (1)을 친구와 가족에게 자랑스럽게 선보일 수 있도록 설계했다”며 “이 기본 신념이 우리가 많이 지나온 길을 벗어나 직관에 귀 기울여 정체된 업계에서 변화의 시작을 알리는 경험을 만들 수 있도록 도와주었다”고 말했다.      

낫싱 폰원은 21일 국내 기준 오후 3시부터 영국과 유럽 등 40개 이상 국가에서 낫싱 공식 홈페이지 및 통신사, 온라인 쇼핑몰 등에서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폰원은 화이트와 블랙 컬러를 제공하며 8GB/128GB가 399파운드(한화 약 62만 원), 12G/256GB 모델은 499파운드로 책정됐다.

윤현종 기자mandu@c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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