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도 튜닝 없어도 펀드라이빙 실현...현 시대에 만나볼 수 있는 후륜 6단 수동 스포츠카
(씨넷코리아=신동민 기자) "별도 튜닝이 없어도 드라이빙에 즐거움을 주는, 현 시대에 만나볼 수 있는 후륜 수동 경량 스포츠카 감성을 느낄 수 있게 만들었습니다."
토요타코리아가 16일 후륜 구동 기반 정통 스포츠카 'GR86'을 대중에 공개하며 이같이 강조했다.
강대환 토요타코리아 상무는 GR86 신차 공개 온라인 콘퍼런스를 열면서 10년 만에 재탄생한 제품 의의를 공개했다.
강 상무는 "유명 애니메이션이나 게임, 모터스포츠 튜닝 동호회 등 다양한 곳에서 만나볼 수 있는 토요타 86은 운전자들에게 오랜 시간 동안 우수한 주행감성과 운전자에게 즐거움을 선사하는 와쿠도키(가슴 뛰는 스릴)의 대명사다"고 밝혔다.
이날 토요타 GR86 공개로 강력한 성능과 함께 스포츠카를 좋아하는 서킷 마니아들에게 특히 신선한 바람을 일으킬 것으로 전망된다. 토요타는 특히 이번 GR86은 파생모델이 아닌 레이싱카 기반으로 출시된 점을 강조했다.
이날 콘퍼런스에는 토요타 핵심 관계자 설명 외에도 개발 드라이버인 '사사키 마사히로' 선수와 기능양성부 '야스오 히라타'가 GR86을 타면서 신차 특징에 대해 설명하는 자리도 마련됐다.
히라타는 "이번 GR86은 즐겁게 운전을 하면서도 안심할 수 있는 안정성이 특히 뛰어난 차"라며 "주행 즐거움과 함께 조종의 묘미도 함께 느낄 수 있는 전 세계 몇 안 되는 차다"고 설명했다.
전 일본 유명 레이싱 드라이버이자 가주레이싱(GAZOO Racing) 홍보대사인 '와키사카 주이치'도 GR86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주이치는 "GR86은 10년 전 토요타 86 모델을 부분개선하지 않고 완전히 신차로 새롭게 개발된 고성능 스포츠카다"라며 "신형 모델의 뜻을 담아 새로운 '86' 로고도 선보일 뿐만 아니라 개발자들의 마음을 담아 드라이빙이란 무엇인가를 체험하게 해줄 차다"고 덧붙였다.
한편, 토요타 GR86은 전기차로 넘어가는 현재 추세에서 반대로 내연기관 엔진과 6단 수동변속기, 후륜 구동을 기반으로 한 토요타 신형 정통 스포츠카다.
GR86은 높은 출력의 2.4 리터 FA24 수평대향 엔진을 장착하고 기존 모델 대비 엔진 실린더 면적 증가로 배기량, 마력, 토크 증가 등 강력해진 파워트레인으로 우수한 가속력과 즐거운 주행경험을 제공한다. 수평대향 엔진의 설계적 강점으로 엔진의 높이가 현저히 낮아 차량의 무게 중심을 더욱 낮추고 안정적인 주행감을 실현시켰다.
또 GR86은 6단 수동 변속기를 채택, 운전의 즐거움을 실현하는 큰 역할을 담당할 예정이다. 여기에 이전 모델 대비 고장력 강판과 알루미늄 적용의 확대로 비틀림 강성과 코너링 시 안정성을 더욱 강화했다는 장점도 지녔다.
토요타 GR86의 외관 디자인은 '잘 달리게 생긴' 스포츠카의 전형을 보여준다. 전면부에 위치한 G 매시그릴은 스포티함을 더하고 LED 헤드램프는 보다 민첩하고 강렬한 인상을 준다. 측면에는 벨트라인에서 이어지는 바디라인이 휀더 상단까지 수평으로 이어져 FR(Front engine Rear drive)차량이 보여주는 달리기 머신의 자세를 완성시켰다.
토요타 GR86 소비자가는 스탠다드 그레이드 모델이 4천30만 원, 프리미엄 그레이드 4천6백30만 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