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TB 울트라 SMR HDD 및 게이밍 WD_BLACK NVMe SSD 신제품 2종 등 소개
(씨넷코리아=윤현종 기자) 스토리지 솔루션 분야의 세계적인 선도기업 웨스턴디지털이 9일(현지 시각)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왓츠 넥스트 웨스턴디지털(What’s Next Western Digital)’ 이벤트서 HDD 및 플래시 기반 신제품을 대거 공개했다.
오늘날의 클라우드 확산은 물론, 폭발적인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지능형 커넥티드 디바이스와 이를 바탕으로 매일 전 세계적으로 늘어나는 데이터양으로 인해 더욱 많은 스토리지 용량이 요구되고 있다. 데이비드 게클러(David Goeckeler) 웨스턴디지털 CEO는 이날 개회사에서 최신 컴퓨팅을 바탕으로 빠르게 확장 중인 스토리지 시장을 언급했다.
게클러 CEO는 “웨스턴디지털의 모든 것은 인간의 잠재성에 대한 신념으로부터 출발한다. 인간의 잠재성은 디지털 혁신의 접점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창출하기 때문”이라며 “우리는 고객의 다양한 데이터 활용 형태로부터 착안하여 강력한 고투마켓(go-to-market) 전략을 통해 작은 지능형 디바이스부터 대형 퍼블릭 클라우드까지 다양한 고객의 광범위한 스토리지 니즈에 대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웨스턴디지털은 이번 행사에서 50년 이상의 선도적인 기술 개발을 통해 축적된 전문성을 바탕으로 클라우드, 클라이언트 및 일반 소비자를 위한 새로운 플래시 및 HDD 신제품을 선보였다.
업계 첫 22TB CMR 및 26TB ‘울트라(Ultra)’ SMR HDD와 대용량 PCIe Gen4 NVMe SSD 제품군은 클라우드 고객을 위한 강력한 데이터 스토리지 솔루션이다. 계층화된 스토리지 솔루션의 효율적인 설계를 지원하는 게 특징이며 클라우드 고객은 기존 인프라에서 더욱 높은 가치를 창출해 이용자들의 데이터를 보다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PCIe Gen4 기반 신제품 ‘웨스턴디지털(Western Digital) PC SN740 NVMe SSD’는 얇고 가벼운 저전력 설계와 최대 순차 읽기 속도 5,150MB/s로 하이브리드 업무 환경의 특수한 니즈를 충족하며 향상된 컴퓨팅 경험을 선사한다.
이밖에 ‘샌디스크 프로페셔널 프로 블레이드 모듈러 SSD 에코시스템(SanDisk Professional PRO-BLADE Modular SSD Ecosystem)’은 점차 늘어나는 고해상도 콘텐츠를 캡처, 전송, 보존하기 위한 수요에 맞춰 설계됐다. ‘프로 블레이드(PRO-BLADE)’ 솔루션으로 전문가들은 데이터 전송 시간을 단축하고 동일 용량 대비 비용 절감을 누릴 수 있으며 장비의 무게와 부피를 줄일 수 있다.
마지막으로 웨스턴디지털은 다수의 어워드 수상 경력이 있는 게이밍 특화 WD_BLACK 신제품 2종도 함께 소개됐다. ‘WD_BLACK SN850X NVMe SSD’와 ‘WD_BLACK P40 게임 드라이브 SSD(Game Drive) SSD’는 성능과 스타일을 동시에 만족시키며 전 세계 게이머들에게 최상의 플레이를 위한 향상된 게이밍 경험을 선사한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 AMD, 인텔(Intel),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를 비롯한 파트너와 함께 무대에 오른 롭 소더버리(Rob Soderbery) 웨스턴디지털 플래시 비즈니스 부문 수석 부사장(EVP) 겸 제너럴 매니저는 오늘날 전 세계에서 가장 핵심적인 디지털 애플리케이션에 특화된 솔루션을 제공하겠다는 웨스턴디지털의 의지를 강조했다.
소더버리 수석 부사장은 “미래 혁신으로의 도약은 알맞은 도구로부터 시작한다. 기존의 한계를 뛰어넘기 위한 적합한 도구만 주어진다면 인간의 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며 “자율주행차량, 인공지능, 증강현실(AR)부터 컴퓨팅과 스트리밍, 게이밍까지 아우르는 웨스턴디지털의 플래시 기반 제품은 고객의 잠재력을 끌어올려 최상의 퍼포먼스를 발휘할 수 있도록 돕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