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GOOD QD-OLED가 주는 0.1ms 응답속도, 트루 블랙이 주는 극강의 몰입감
The BAD 200만 원이 넘는 가격, 잘 해온 USB-C가 빠져버렸군
한줄평 전 세계 최초 QD-OLED 게이밍 모니터, 디자인과 성능 모두 '합격점'
(씨넷코리아=윤현종 기자) 2022년 디스플레이 업계 최대 관심사는 ‘퀀텀닷(QD)-유기발광다이오드(OLED)’다. 2019년 13조 원이라는 천문학적인 비용을 쏟아 부으면서 LCD보다 차세대 기술인 OLED로 집중한 삼성디스플레이의 결실이 바로 올 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달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2서 등장한 삼성의 첫 QD-OLED는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불러 일으켰다. 특히 이날 대중들에게 처음 공개된 첫 번째 QD-OLED 커브드 게이밍 모니터, 델 에일리언웨어 ‘AW3423DW'는 CES 2022 혁신상을 수상하면서 기대감이 최고조에 달했다.
■ 삼성과 델의 만남, 사실적인 컬러감 표현하는 ‘QD-OLED'
델 테크놀로지스의 게이밍 기어 브랜드 ‘에일리언웨어’에서 선보이는 고성능 게이밍 모니터 ‘AW3423DW'는 차세대 기술을 담은 삼성디스플레이의 야심작인 'QD-OLED'가 탑재된 최초의 모니터다. 당대 최고의 기술만을 담아온 델 에일리언웨어 시리즈들은 올해 첫 번째 게이밍 모니터 라인업에 독점적으로 만나볼 수 있는 삼성 차세대 패널에 승부수를 던짐 셈이다.
QD-OLED는 기존의 OLED 패널에 퀀텀닷(QD) 기술을 담아낸 자발광 디스플레이다. 기존 LCD와 달리 액정 동작 시간이 필요 없어 기존의 디스플레이들보다 더 빠른 응답속도를 구현할 수 있다. 덕분에 AW3423DW는 GtG(Gray yo Gray) 기준 0.1ms 스펙을 자랑한다. 또 기존 OLED에서 구현한 백색 소자를 발광원으로 하지 않고 청색 OLED 소자를 주 발광원으로 사용하기 때문에 화면 밝기도 더 개선됐다.
델 에일리언웨어 AW3423DW는 21:9 화면비를 가진 울트라 와이드 모니터다. 해상도는 3,440x1,440 픽셀에 화면 밝기는 250cd 수준이다. 여기에 미국 비디오 전자공학 표준위원회 베사(VESA)에서 인증한 ‘HDR True Black 400’은 게임이나 영화, 드라마를 감상할 때 최상의 몰입감을 선사한다. 특히 HDR Peak 1000 모드를 사용하면 가장 밝은 부분을 최대 1000cd까지 표현해 명암이 극명한 화면에서 장점은 더 부각된다.
풍부한 컬러 표현도 QD-OLED만의 장점이다. AW3423DW는 씨넷코리아 색역 커버리지 측정 기준 sRGB는 99,9%, DCI-P3는 97.7% 수준을 보였다. 컬러 볼륨은 sRGB가 163%, DCI-P3는 115%로 게임 외에도 영상이나 사진을 주로 다루는 전문가들도 충분히 사용하기 좋다. 명암비는 1,000,000:1로 가장 어두운 부분의 밝기는 0.0005cd 수준이다. 암부 표현력이 상당히 뛰어나며 새로운 디스플레이 덕분에 풍부한 색상 표현과 리얼 블랙으로 어두운 곳의 디테일까지 완벽하게 구현한다.
■ 에일리언웨어 ‘레전드 2.0 ID' 적용…8mm 얇은 두께로 날렵함 더해
QD-OLED를 탑재한 델 에일리언웨어 ‘AW3423DW'는 훌륭한 색감과 게이머들의 까다로운 눈높이까지 맞추면서도 개성 넘치는 디자인으로 완벽함을 더했다.
새로운 ‘레전드 2.0 ID'가 적용된 AW3423DW는 루나 라이트 컬러와 블랙을 적절하게 조화한 디자인으로 마감됐다. QD-OLED 특성을 잘 살린 0.8mm 얇은 두께는 부족함 없는 성능을 다 담고도 날렵한 느낌까지 전달한다.
게이밍 모니터는 일반 모니터와 달리 빠른 주사율과 응답속도, 높은 해상도를 유지하면서 강력한 성능이 필요하다. AW3423DW는 새롭게 선보이는 360도 열 배출구를 아름답게 디자인해 기존의 두껍고 성능에만 의존했던 디자인과는 차별된 모습을 보여준다. 또 틸트와 스위블, 위 아래 11cm까지 높이 조절이 가능한 스탠드는 6.9kg 무게의 모니터 본체를 꽉 잡아줘 키보드와 마우스를 빠르게 움직여야하는 게이머들의 충격에도 모니터가 흔들림 없이 잡아줘 게임에 더 몰입할 수 있게 해준다.
에일리언웨어 로고와 화면 하단, 그리고 열 배출구까지 포함해 총 4구역에 RGB 효과를 구현할 수 있다. PC에서 에일리언웨어 커맨드 센터 앱을 통해 ‘에일리언FX 라이트닝’ 효과를 적용하면 영화나 게임을 통해 반응하는 RGB 효과도 적용할 수 있어 사실적인 시각적 효과를 누릴 수 있다.
■ ‘엔비디아 지싱크 얼티미트’ 인증으로 극강의 게임 환경 제공
AW3423DW는 34형 사이즈 크기의 가로로 긴 21:9 화면비를 가진 게이밍 모니터다. 배틀그라운드나 오버워치, 리그 오브 레전드와 같은 유명 게임에 몰입감을 더하고 경쟁하는 유저들보다 동시에 더 많은 화면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가로로 긴 화면을 더 편하게 볼 수 있게한 1800R 커브드 곡률 디스플레이는 게임 몰입감을 더 높여주는 요소다.
델 에일리언웨어는 이번 신제품을 위해 최대 175Hz 주사율과 ‘엔비디아 지싱크 얼티미트’ 칩셋을 적용했다. 레이싱이나 FPS 게임과 같이 PC와 모니터가 빠른 데이터값을 화면이 끊기지 않게 부드럽게 구현하기 때문에 티어링 현상도 최소화할 수 있다. 게이머는 더 빠른 반응속도로 게임을 즐길 수 있을뿐만 아니라 눈의 피로도 덜 느끼게 된다.
포트 구성은 HDMI 2.0 버전이 2개, DP포트 1.4버전이 1개 마련돼있다. 이밖에 USB-B 포트를 PC와 연결하면 후면의 USB-A 포트 2개와 하단에 마련된 USB-A 포트를 활용해 키보드나 마우스, 외장하드와 같은 데이터 전송도 모니터 포트를 통해 손쉽게 이용할 수 있다. 특히 게이밍 헤드셋을 주로 이용하는 게이머라면 하단의 3.5mm 오디오 잭이 있어 책상 아래에 있는 PC에 연결하기 위해 고개를 숙여야하는 수고도 덜 수 있다.
모니터 아래의 OSD 5축 조이스틱도 상당히 부드럽고 경쾌하다. 버튼을 누르면 나오는 OSD는 빠르게 반응하며 OSD 안에서도 RGB 효과를 직접 컨트롤 할 수 있다. 컬러 모드는 FPS, MOBA/RTS, RPG, SPORTS와 같은 게임 장르부터 최대 3개까지 커스터마이징 할 수 있는 게임 모드까지 지정할 수 있다. 이밖에 영상이나 사진 작업을 주로하는 크리에이터를 위한 DCI-P3, sRGB 색역 컬러 모드까지 지원하며 색 표현에 중요한 요소 중 하나인 감마값도 1.8부터 2.6까지 총 5가지 단계로 조정이 가능하다.
■ OLED 번인 고려…3년간 ‘프리미엄 보증 서비스’ 제공
기존의 OLED 보다 더 밝은 화면과 풍부한 색상을 구현하는 QD-OLED는 새로운 신기술을 직접 체험해보고 싶은 얼리어답터라면 당연히 눈길이 가지 않을 수 없는 요소다. 하지만 지난 몇 년간 OLED 제품군에서 간간히 이슈가 됐던 번인 문제는 여전히 위험요소일 수밖에 없다. 특히 전 세계 최초 타이틀을 가지고 등장한 QD-OLED 커브드 게이밍 모니터 ‘AW3423DW'는 앞으로 어떤 문제가 생길지 전혀 알 수가 없다. 게다가 모니터 특성상 윈도 OS 경우 하단의 작업표시줄이나 멈춰있는 배경화면, 아이콘들은 번인을 더 가속화하는 부분이다.
델 에일리언웨어 제품들은 특히 다른 게이밍 기어들과 다른 차별점이 있다. 프리미엄 제품들 중에서 가장 높은 ‘하이엔드’를 추구하는 제품들 답게 가격 또한 높은 편이다. 델 에일리언웨어 AW3423DW 판매가는 델 공식 홈페이지 기준 213만6천200 원이다. 게이밍 모니터 라인업들 중 새로운 신기술인, 모니터 안에 들어가는 가장 중요한 패널이 세계 최초의 것임에도 200만 원이 넘는 가격은 당연히 높다고 평가할 수밖에 없다.
델 테크놀로지스는 이런 QD-OLED의 불확실성과 사용자에게 주는 불편함을 최소화하기 위해 3년 동안 ‘프리미엄 보증 서비스’를 제공한다. 번인 현상을 포함해 디스플레이에 문제가 있을 경우 제품 전체를 교환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교환 횟수는 제한이 없으며 원격 진단으로 하드웨어 불량이 확인되면 택배를 이용해 불량 제품과 1:1로 맞교환해준다.
■ 전 세계 단 하나의 ‘QD-OLED 게이밍 모니터’…누구도 보지 못한 최초의 경험
델 에일리언웨어 AW3423DW는 어떠한 설명을 해도 QD-OLED와 연결되지 않을 수 없다. 디스플레이 품질을 넘어 1cm가 채 안 되는 얇은 두께, 새롭게 적용된 디자인과 0.1ms 수준의 빠른 응답속도, 전문가용 모니터들에서 구현이 가능할법한 높은 색역 볼륨은 이 신제품의 특징을 잘 설명해주는 대목이다.
높은 가격은 부담이지만 전 세계 최초의 QD-OLED 모니터 프리미엄 가치로선 충분히 납득할만한 수준이다. 다만 높은 스펙을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USB-C 포트 부재는 아쉬운 부분. 특히 다른 브랜드와 달리 델은 USB-C를 자사 모니터 라인업에 가장 많이 적용한 기업이기에 연결성 부분에서는 상당히 아쉬운 점으로 꼽을 수 있겠다.
게이머들에게 있어 델 에일리언웨어는 누구나 한번쯤 가져보고 싶은, 경험해보고 싶은 브랜드로 꼽힌다. 당대 최고의 기술을 제품에 담아내는 것은 물론 에일리언웨어만의 호불호 없는 디자인은 마치 외계인을 고문했다고 할 정도다. 넘사벽이라는 말이 잘 어울리는 게 델 에일리언웨어다.
델 에일리언웨어 AW3423DW는 게이머가 눈으로 즐길 수 있는 최상의 경험을 모두 전해주는 게이밍 모니터다. QD-OLED가 주는 감동은 앞으로 파생될 수많은 제품들을 기대하게 만든다. 에일리언웨어와의 궁합도 상당히 좋아 모니터로 시작된 게 데스크톱인 오로라 시리즈, 헤드셋, 키보드, 마우스까지 ‘에일리언웨어 농장’을 꾸릴 기세다.
델 에일리언웨어 34형 커브드 QD-OLED 게이밍 모니터 AW3423DW는 온라인에서 구매할 수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델 테크놀로지스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
상세 정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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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플레이 | 삼성디스플레이 QD-OLED |
화면 타입 | 1800R 곡률 디스플레이/34형/21:9 화면비 |
기본 해상도 | 3,440x1,400 픽셀(DP 연결 시 최대 175Hz 주사율 지원) |
화면 밝기(cd) | 평균 250cd / HDR 피크 시 최대 1000cd |
응답속도 | 0.1ms(GtG) |
컬러 지원 | 10억7천만 색상 |
입력 포트 | HDMI(2.0)x2개, DP(1.4)x1개, USB-B(1), USB-A(후면 2개, 전면 하단 2개), 오디오 잭 |
제품 크기(cm) | 81.525 x 30.571 x 41.557cm |
전력 소비 | 42.3 W |
픽셀 피치 | 0.23 mm |
명암비 | 1,000,000:1 |
색역 볼륨 | DCI-P3 99.3% / sRGB 149% |
번들 서비스 | 3년 프리미엄 보증 서비스 지원(OLED 번인 현상 포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