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넷코리아=윤현종 기자) 델 테크놀로지스(Dell Technologies)가 23일 사용자의 하이브리드 업무 환경을 혁신하고 사용자간 협업 생산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3개의 새로운 컨셉 제품을 공개했다.
델 테크놀로지스는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는 유연한 근무 환경을 조성하고, 모바일 접속이나 원격 근무시에도 생산성을 최고 수준으로 향상시킬 수 있는 제품을 개발하는데 역량을 집중해왔다.
이번에 공개한 3개 컨셉 제품은 사용자들이 업무 장소를 이동하는 경우에도 최대한 업무 연속성을 유지시키고 사용자간 효과적인 커뮤니케이션과 협업·로케이션 이퀄리티(location equality)를 지원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이번에 공개된 3가지 컨셉 제품은 ▲컨셉 플로우(Concept Flow) ▲컨셉 파리(Concept Pari) ▲컨셉 스탠자(Concept Stanza)로 정식 출시가 아닌 프로토타입 형태로 공개됐다.
‘컨셉 플로우’는 장소를 이동할 때 업무 연속성을 유지할 수 있는 적응형 솔루션이다. 업계 표준의 무선 충전 기술, 지능형 소프트웨어 애플리케이션, Wi-Fi 6E 도킹 기술을 기반으로 사용자가 장소를 이동하거나 업무용 장치가 변경되는 환경에서도 이전에 하던 업무 흐름(flow)을 매끄럽게 이어갈 수 있도록 해준다. 즉 사용자가 자리에 앉기도 전에 노트북이 디스플레이, 마우스, 키보드와 연결되고 신뢰할 수 있는 네트워크에 자동 연결되며, 노트북을 내려놓으면 무선으로 전원이 공급된다. 사용자가 다른 장소로 이동하려고 노트북을 들면 ‘컨셉 플로우’의 근접 감지 기능이 자동으로 연결을 중단한다. 이와 같이 ‘컨셉 플로우’는 업무가 중단된 지점부터 바로 업무를 재개할 수 있도록 최적화된 업무 환경을 지능적으로 구현하여 사용자의 업무 연속성을 유지하고 생산성을 향상시켜준다.
‘컨셉 파리’는 화상 회의 시 간편하고 유용한 이동식 무선 웹갬으로 ‘선’을 없앤게 특징이다. 오늘날 일반적인 웹캠들은 앵글이 제한적이라 화상 회의 시에 모든 참여자간 원활한 소통을 유지하고 화면 밖의 샘플이나 컨텐츠를 공유하는데 한계가 있다. ‘컨셉 파리’는 불과 30g 무게의 작고 간편한 탈부착식 웹캠으로 도크(Dock), 디스플레이, 스탠드 등 사용자가 원하는 어느 곳에나 부착해 사용할 수 있고, 화면 밖의 샘플이나 스케치를 직접 비춰 회의 참여자들과 공유할 수 있다. 웹캠에 자석이 내장되어 있어 모니터 정중앙에 부착할 수도 있고, 손에 든 채로 사물을 촬영해 회의 참석자들에게 더 많은 정보를 공유할 수 있어서, 사각지대 없이 모든 참여자간 소통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컨셉 파리’는 1080p 고해상도 영상을 지원하고, 마이크와 전원 표시등, 그리고 완벽한 얼라인먼트(alignment) 및 수평 앵글을 잡아주는 표시등이 내장되어 있다. USB-C 케이블이 연결된 도크(Dock)에서 무선 충전이 가능하며, 프라이버시가 염려될 때에 방향을 뒤로 돌려 거치시켜 놓아도 충전이 계속된다.
‘컨셉 스탠자’는 간편하고 스마트한 메모 작성을 위한 11인치형 컴패니언 디바이스로 아날로그와 디지털 장점을 합쳤다. 입출력단자가 없는 포트리스(Port-less) 방식의 심플한 디자인을 적용했으며, ‘메모 작성’이라는 목적에 집중해 카메라나 스피커 기능은 탑재하지 않은 대신에 노트에 펜으로 필기하는 것과 같이 쉽고 직관적인 사용성을 갖췄다.
이동 시에 간편하게 휴대할 수 있는 컨셉 스탠자는 디바이스에 펜으로 필기를 하거나, 펜에 내장된 마이크를 통해 음성을 입력할 수 있다. 손으로 쓴 메모를 두 번 터치하면 텍스트로 변환할 수도 있다. 컨셉 스탠자는 노트북 등 다른 디바이스와 함께 사용하는 ‘컴패니언 디바이스(companion device)’로서 지능형 소프트웨어를 통해 특정 디바이스의 화면을 연장하거나 복제할 수 있으며, 필기한 내용을 여러 디바이스에서 쉽게 검색할 수도 있다.
김경진 한국 델 테크놀로지스 총괄사장은 “하이브리드 업무 방식의 도입은 생산성 향상뿐 아니라 임직원의 업무와 일상생활간 균형을 이루는데 큰 역할을 한다”며 “오늘 공개한 3가지 컨셉 솔루션에서 볼 수 있듯 델 테크놀로지스는 지능형 디바이스 및 주변기기, 협업 도구에 대해 깊이 있게 연구하고 있으며 궁극적으로 기술을 통해 업무 환경을 향상시킬 수 있는 방안들을 지속적으로 탐구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