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넷코리아=윤현종 기자) 밀리의 서재가 지난 3일부터 13일까지 ‘2021 밀리 독서 대상’을 열고 회원을 대상으로 투표를 진행한 결과 올해의 책으로는 ‘달러구트 꿈 백화점’이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투표는 올 한 해 밀리의 서재 회원들이 올 한 해 실제로 서재에 가장 많이 담은 도서와 높은 완독지수를 보인 책을 중심으로 각 부문당 50권씩 추려진 후보 도서에 대해 모두 4만9천896 건의 의견이 모아졌다. 특히 올해부터는 오디오북 수요를 반영해 ‘오디오북 부문’을 신설했다.
밀리의 서재 회원들이 선정한 올해의 책 1위에는 이미예 작가의 ‘달러구트 꿈 백화점’이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으로 올랐다. 1년 내내 이어진 소설 분야의 압도적인 강세 속 지난 7월 출간된 속편 ‘달러구트 꿈 백화점 2’도 올해의 책 3위를 기록하는 등 흥행에 성공하며 신드롬을 이어갔다. 짧지 않은 분량으로 4시간이 넘는 완독 예상 시간에도 불구하고, 신선한 소재와 특유의 몰입감으로 1, 2편 모두 소설 분야 평균 대비 높은 67%, 73%의 완독할 확률을 보이고 있다.
올해의 오디오북 부문 첫 선정작은 김호연 작가의 ‘불편한 편의점’이 차지했다. 출간 즉시 밀리의 서재에서 입소문을 타면서 서점가 베스트셀러까지 오른 화제작으로, 이번 오디오북에서는 총 9명의 성우를 멀티캐스팅해 각 캐릭터의 특성을 더욱 재미있게 살려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79%의 완독할 확률을 자랑하며 올해의 책 2위에 오른 전자책으로의 유입에도 기여했다. 한편, ‘달러구트 꿈 백화점 2’ 오디오북은 올해의 오디오북 2위에 오르는 등 전 시리즈가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도영민 밀리의 서재 마케팅본부장은 “지난해에 비해 소설 분야의 강세가 나타난 ’밀리 독서 리포트 2021’ 트렌드 분석처럼 실제로 많은 분들이 보내주신 매혹적인 스토리에 대한 사랑이 투표 결과로도 확인됐다”며 “판매량 중심의 일방향적 지표만이 아닌 실제 독서 패턴을 반영한 완독지수를 바탕으로 선정된 책 중에서 밀리의 회원이 직접 선정한 책인 만큼, 밀리의 서재의 올해의 책 및 오디오북은 실제 독서 생활을 반영하는 가치 있는 자료”라고 말했다.
한편, 밀리의 서재는 10만 권의 국내 최대 독서 콘텐츠를 통해, 일상과 더욱 친숙한 독서 문화를 확산하며 11월 기준 누적회원 수 400만 명을 달성했다. 특히, 전자책부터 오디오북, 오디오 드라마, 챗북 등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쾌적한 디지털 독서 환경을 조성해, 지난 3일 구글플레이가 선정한 ‘2021 올해의 앱’으로 선정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