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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이어 드라마까지 듣는다…밀리의 서재, 첫 숏폼 콘텐츠 '놈의 기억' 공개

15분 분량 짧은 오디오 드라마 콘텐츠 제작

(씨넷코리아=윤현종 기자) 밀리의 서재가 ‘오디오 드라마’ 콘텐츠를 새롭게 선보이며 오디오 콘텐츠 확장에 나선다고 9일 밝혔다.

국내 최대 독서 플랫폼 밀리의 서재는 원작 도서를 귀로 듣는 드라마 형태로 각색한 오디오 콘텐츠인 오디오 드라마를 공개했다고 9일 밝혔다. 밀리의 서재가 오디오 드라마로 가장 먼저 선보인 작품은 윤이나 작가의 미스터리 스릴러 소설 『놈의 기억』이다. 밀리의 서재가 KT의 미디어 밸류 체인 아래 도서 IP를 활용한 2차 콘텐츠 확장에 박차를 가하는 상황에서, 인기 소설을 드라마 형태로 각색한 새로운 시도로 독서의 경계를 한 층 더 넓힌다는 포부다.

밀리의 서재가 선보이는 오디오 드라마는 실제 상황이 그려지는 직접적인 대사 중심으로 원문을 각색한 대본을 만들고, 이를 여러 명의 연기자와 성우가 생생한 목소리 연기로 펼쳐 나간다는 점에서 책 전체나 요약본을 읽어주는 기존 오디오북과는 차별화된 콘텐츠다. 다른 일을 하면서 가볍게 즐길 수 있도록 회당 약 15분 분량의 숏폼으로 제작했으며, 총 10편 내외의 시리즈로 전개된다. 오디오 드라마를 듣고 원작 도서도 밀리의 서재에서 읽을 수 있기 때문에 오디오 콘텐츠에서 실제 책으로 이어지는 연장되는 독서 경험도 가능하다.

밀리의 서재 최초의 오디오 드라마로 선보이는 윤이나 작가의 『놈의 기억』은 기억을 삭제, 이식하는 기술을 발명한 뇌과학자가 아내를 죽인 살인자를 추적해 나가는 이야기를 담은 미스터리 스릴러물이다. ‘2020 네이버 지상최대공모전 크리에이티브 펀딩’ 공모 당선에 이어 내년 웹툰화까지 결정된 인기 작품으로, 밀리에서도 완독할 확률이 소설 분야 평균을 훨씬 웃도는 81%를 기록할 정도로 높은 몰입도를 보이고 있다. 총 12 명의 연기자가 개성 있는 캐릭터들을 연기했으며, 긴장감 넘치는 배경 사운드를 더해 몰입감을 극대화했다. 밀리의 서재는 오는 23일 사극 로맨스 소설 ‘별안간 아씨’의 오디오 드라마도 공개할 예정이다.

김태형 밀리의 서재 콘텐츠팀 팀장은 “오디오 드라마는 독자들이 실제로 책과 이야기를 더욱 가깝게 느낄 수 있도록 콘텐츠로 몰입을 돕는 디테일은 물론, 새로운 세대의 콘텐츠 소비 패턴까지 면밀히 분석해 탄생했다”라며 “오디오 드라마가 밀리의 서재가 제공하는 오디오 콘텐츠의 폭을 확장할 뿐 아니라, 책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는 차원에서 작가 및 출판사 모두의 생태계를 활성화하는 데 있어서도 새로운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윤현종 기자mandu@c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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