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넷코리아=황진영 기자) 미국 씨넷은 3일(현지시간)닌텐도가 차세대 게임기 ‘스위치 2’를 오는 6월 5일 공식 출시한다며 스위치1과 2에 대한 비교와 분석을 보도했다.
씨넷에 따르면 이번 신형 콘솔은 외관상 기존 스위치와 유사해 보이지만, 내부 사양과 기능 면에서 대대적인 업그레이드를 거친 것으로 확인됐다. 스위치 2는 단품 기준 64만8천 원, 대표 론칭 타이틀인 ‘마리오 카트 월드’와 함께 번들로 구매할 경우 68만8천 원 판매될 예정이다.
닌텐도는 이번 제품이 기존 오리지널 스위치에 비해 그래픽 성능이 10배 향상되었다고 밝혔다. 스위치 2에는 엔비디아가 설계한 맞춤형 프로세서가 탑재되어 있으며, 딥 러닝 슈퍼 샘플링(DLSS), 실시간 레이 트레이싱, 얼굴 추적 및 배경 제거 기능 등 다양한 AI 기반 기능을 지원한다. 아직 공식 사양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유출된 정보에 따르면 스위치 2는 8코어 ARM Cortex-A78C CPU와 엔비디아 T239 Ampere GPU를 기반으로 구동될 것으로 보인다.
외형은 전작과 유사하지만, 전체적인 크기와 구성은 더욱 커지고 강화됐다. 조이콘은 자석 방식으로 본체에 고정되며, 핀을 통해 연결된다. 조이콘 자체의 크기도 커졌고, 숄더 버튼의 크기와 길이도 늘어났으며, 평평하게 놓으면 마우스처럼 사용할 수 있는 기능도 추가되었다. 이는 전략 게임이나 액티브 액션 게임에서 보다 다양한 조작을 가능하게 할 것으로 보인다. 본체 후면에는 U자형의 넓은 킥스탠드가 장착되어 다양한 각도에서 안정적으로 세울 수 있으며, 닌텐도는 새로 탑재된 스피커의 음향 성능이 향상됐다고 전했다.
디스플레이는 기존 6.2인치에서 7.9인치로 대폭 커졌으며, 1080p 해상도의 LCD 화면이 적용되었다. OLED 디스플레이는 탑재되지 않았는데, 비용 절감 목적 또는 향후 OLED 모델 출시를 위한 전략적 결정으로 해석된다. 휴대 모드에서는 최대 120Hz 재생률을 지원하며, 도킹 시에는 일부 게임에 한해 최대 4K로 출력이 가능하다.
스위치 2의 독(Dock)은 외형적으로 모서리가 더 둥글어졌고, 장시간 플레이 시 발열을 제어하기 위한 냉각 팬이 내장되어 있다. 기능은 전작과 유사하지만, TV 출력 시 4K 해상도를 지원하는 점이 차별화된다.
저장 공간과 메모리도 대폭 확대됐다. 기존 스위치가 4GB RAM과 32GB 저장 공간을 제공했던 것과 달리, 스위치 2에는 12GB LPDDR5 RAM과 256GB 온보드 스토리지가 탑재될 것으로 예상된다. 저장 공간은 기존 microSD가 아닌 새로운 microSD 익스프레스 카드를 통해 확장할 수 있으며, 기존 스위치와의 호환성은 제공되지 않는다.
배터리 용량도 향상됐다. 오리지널 스위치의 4,310mAh에서 5,220mAh로 증가했지만, 고성능 사양 탑재로 인해 실제 사용 시간은 오히려 2시간에서 6.5시간 수준으로 예측된다. 닌텐도는 게임의 종류와 설정에 따라 배터리 지속 시간은 달라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스위치 2는 전작과의 호환성을 유지하면서도 그래픽과 하드웨어 성능에서 한층 도약한 차세대 콘솔로 평가받고 있으며, 향후 OLED 모델 출시 여부와 함께 시장의 반응이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