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넷코리아=윤현종 기자) 윌라가 한국형 대작 오디오북 프로젝트인 <토지> 오디오북을 공개했다.
지난 10월 29일 공개된 토지 오디오북은 오픈 반나절 만에 윌라 실시간 오디오북 종합 1위에 올랐다. 토지는 윌라에서 베스트셀러까지 평균 1.5~2일이 소요된 타 작품과 비교될 정도로 빠른 시간 안에 정상에 등극했다. 특히 토지는 윌라 사상 최단 시간 베스트셀러 등극을 기록했다.
기획부터 제작, 공개까지 1년이 걸린 이번 오디오북은 전권 공개에만 5개월이 소요된다. 윌라는 1부(1~4권) 제작에만 총 220시간 시간을 공들인 만큼 대형 오디오북 프로젝트로 잔여 작품 공개를 준비하고 있다.
토지의 또 다른 기록도 눈에 띄고 있다. 오디오북 오픈 전부터 기대했던 이용자들의 댓글도 평균 이상을 기록했다. 또 2천명이 넘는 고객이 찜하기로 토지 오디오북에 대한 기대를 표현했다. 오픈 후에는 실시간 감상에 가까울 만큼 리뷰 수도 늘어나고 있다.
‘대작’ 토지를 제대로 즐길 수 있는 부가 콘텐츠도 마련됐다. '당신이 토지를 들어야 하는 이유'는 토지 독서를 시작하기 전 사전 워밍업 차원에서 들으면 등장인물 등 내용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다. 주인공 최서희 역을 맡은 이명호 성우가 토지에 대한 등장인물, 줄거리, 감상 포인트 등을 낭독한다.
이번에 공개된 토지 오디오북은 1969년 첫 연재 이후 43년간 여러 판본을 거치며 생긴 오류를 바로잡은 결정판에 해당한다. 현재 마로니에북스에서 출간, 판매중인 도서를 기반으로 오디오북을 제작했다. 정본을 만드는 작업은 한국방송통신대 이상진·이승윤, 중앙대 최유희, 가톨릭대 조윤아·박상민 교수 등 소장 국문학자 5명이 맡았다. 2002년부터 오류를 바로잡는 프로젝트를 시작해 10년 만에 마무리하여 마로니에북스에서 출간했다.
문태진 인플루엔셜 대표는 “한국 문학사의 한 획을 그은 대표 문학 소설인 <토지>를 올해가 지나가기 전 윌라의 오디오북으로 감상하길 추천”한다며 “몰입감을 더하는 효과음, 연출, 전문 성우들의 낭독과 연기로 만들어진 오디오북으로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입체적으로 독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토지 오디오북 2부의 시작인 5권은 오는 26일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