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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라, 박경리 ‘토지’ 오디오북 사상 최단시간 베스트셀러 등극

오디오북 공개 0.5일 만…26일 2부 오픈 예정

박경리 작가 '토지'가 윌라 오디오북으로 공개된 가운데 반나절 만에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다. (사진=윌라)

(씨넷코리아=윤현종 기자) 윌라가 한국형 대작 오디오북 프로젝트인 <토지> 오디오북을 공개했다.

지난 10월 29일 공개된 토지 오디오북은 오픈 반나절 만에 윌라 실시간 오디오북 종합 1위에 올랐다. 토지는 윌라에서 베스트셀러까지 평균 1.5~2일이 소요된 타 작품과 비교될 정도로 빠른 시간 안에 정상에 등극했다. 특히 토지는 윌라 사상 최단 시간 베스트셀러 등극을 기록했다.

기획부터 제작, 공개까지 1년이 걸린 이번 오디오북은 전권 공개에만 5개월이 소요된다. 윌라는 1부(1~4권) 제작에만 총 220시간 시간을 공들인 만큼 대형 오디오북 프로젝트로 잔여 작품 공개를 준비하고 있다.

토지의 또 다른 기록도 눈에 띄고 있다. 오디오북 오픈 전부터 기대했던 이용자들의 댓글도 평균 이상을 기록했다. 또 2천명이 넘는 고객이 찜하기로 토지 오디오북에 대한 기대를 표현했다. 오픈 후에는 실시간 감상에 가까울 만큼 리뷰 수도 늘어나고 있다.

‘대작’ 토지를 제대로 즐길 수 있는 부가 콘텐츠도 마련됐다. '당신이 토지를 들어야 하는 이유'는 토지 독서를 시작하기 전 사전 워밍업 차원에서 들으면 등장인물 등 내용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다. 주인공 최서희 역을 맡은 이명호 성우가 토지에 대한 등장인물, 줄거리, 감상 포인트 등을 낭독한다.

윌라 오디오북 베스트셀러 카테고리. '토지'는 0.5일 만에 1위에 올라 가장 빠른 시간 안에 정상에 오른 작품으로 기록됐다. (사진=윌라)

이번에 공개된 토지 오디오북은 1969년 첫 연재 이후 43년간 여러 판본을 거치며 생긴 오류를 바로잡은 결정판에 해당한다. 현재 마로니에북스에서 출간, 판매중인 도서를 기반으로 오디오북을 제작했다. 정본을 만드는 작업은 한국방송통신대 이상진·이승윤, 중앙대 최유희, 가톨릭대 조윤아·박상민 교수 등 소장 국문학자 5명이 맡았다. 2002년부터 오류를 바로잡는 프로젝트를 시작해 10년 만에 마무리하여 마로니에북스에서 출간했다.

문태진 인플루엔셜 대표는 “한국 문학사의 한 획을 그은 대표 문학 소설인 <토지>를 올해가 지나가기 전 윌라의 오디오북으로 감상하길 추천”한다며 “몰입감을 더하는 효과음, 연출, 전문 성우들의 낭독과 연기로 만들어진 오디오북으로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입체적으로 독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토지 오디오북 2부의 시작인 5권은 오는 26일 공개된다.

윤현종 기자mandu@c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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