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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메타버스(Metaverse) 기술 현주소는?

'Techs & The Talks 2021'서 3인 3색 '다양한 관점' 브리핑

메타버스 관련 강의 현장(사진=김태훈 기자)

(씨넷코리아=김태훈 기자) 제52회 한국전자전(KES 2021)과 제1회 메타버스코리아 행사가 서울 코엑스에 진행 중인 가운데, 최근 주요 화두로 떠오른 '메타버스(Metaverse)'에 대한 의미있는 강연이 진행됐다.    

27일 오후 열린 'Techs & The Talks 2021' 컨퍼런스에서 메타버스 관련 ▲메타버스와 서비스 고려사항(최신호 비코닉스 대표) ▲또하나의 지구 '360헥사월드'가 말하는 메타버스의 미래(박선규 데이터킹 대표) ▲메타버스에 올라탄 디바이스 제조사의 미래(송혁규 페네시아 CTO)를 주제로 한 브리핑이 있었다.    

최신호 비코닉스 대표는 메타버스에 대해 '물리적 공간, 거리 및 대상의 비물질화에 관한 것'이라고 정의하면서, "메타버스면 다 될 것처럼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많은 제약이 존재한다"고 말했다.    

이어 "메타버스를 구축하는데 드는 노력과 비용은 상상을 초월한다"며 ▲사용용도 ▲사용자 ▲사용 장소 ▲네트워크 상황 ▲가상공간 내 수용인원(동시 참석자 수) ▲지원 OS(Android, iOS, Windows) ▲기능(자료 공유기능)을 고려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박선규 데이터킹 대표는 '헥사월드'에 대해 언급하며 "메타버스는 아날로그 지구 상태를 디지털로 만드는 것"이라며 "디지털 데이터 규모가 계속 증가하는 상황 속에서 많은 방법들이 존재한다"고 말했다.    

또한 실질적으로 메타버스 활용을 가능케 하기 위해서는 UGC(User Generated  Contents) 엔진과 경제활동이 가능한 생태계 조성이 필요하다고 전제했다.    

송혁규 페네시아 CTO는 "메타버스는 우리 실생활에 예전부터 있었고 상상이 아닌 현실에 존재했던 것"이라며 "공간을 만들고 운영할 수 있도록 만들어 사용사자가 충분하게 느낌을 가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메타버스 구현 및 표현 기술의 요체"라고 말했다.    

아울러 XR 메타버스 기기 관련 ▲광학적 요구(현실과 가상 영상을 동시에 볼 수 있어야 함) ▲공간인지 요구(편리한 제어 방식) ▲인체 적합성 요구(장시간 착용 따른 인체 미치는 문제 없어야 함)를 모두 갖춰야 한다고 밝혔다.    

메타버스에 대한 다양한 관점 및 실질적으로 구현하기 위해 필요한 요소들에 대해 언급된 가운데, 추후 기술 및 운영 방향성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김태훈 기자ifreeth@c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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