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넷코리아=이민아 기자) 애플이 15일(한국 시간) 새벽 온라인 행사에서 아이폰 13, 7세대 애플워치와 함께 보급형 9세대 아이패드와 6세대 아이패드 미니를 공개했다. 특히, A15 바이오닉 칩 탑재로 작은 크기지만 뛰어난 성능을 가진 6세대 아이패드에 사람들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6세대 아이패드 미니의 국내 출시일은 미정이고 출고가는 64만9천 원 부터다.
2년 만에 확 달라진 모습으로 돌아온 아이패드 미니는 8.3인치 디스플레이에 둥근 모서리, 측면에 있던 볼륨 버튼을 상단으로 이동시켰다. 전원 버튼에는 터치 ID 지문 센서를 심었고 하단에는 USB-C 충전 포트가 있다. 5G 통신망을 지원하며 가격은 미화 499달러부터로 미국에서는 다음 주부터 구입이 가능하다.
최근 디지털 아티스트들에게 각광 받고 있는 2세대 애플 펜슬 또한 지원한다. 애플 펜슬은 자석식으로 부착되고 무선으로 충전이 가능하다. 1,200만 화소 카메라를 탑재했고 이제 아이패드 미니에서도 4K 동영상 촬영이 가능해졌다. 색상은 퍼플, 핑크, 스타라이트, 스페이스 그레이 네 가지다.
어제 열린 행사에서 애플 최고경영자(CEO) 팀 쿡은 6세대 아이패드 미니를 두고 “역대 가장 큰 변화를 거친 가장 작은 아이패드”라고 말했다.
몇 년간 부진한 실적으로 고전하고 있던 아이패드는 그 판매량이 2021년 1분기에 전년 대비 80% 가까이 급증했다. 비디오 게임기부터 자동차 산업까지 아우르는 전 세계 반도체 부족 현상 속에서도 PC 시장 역시 판매량에서 전반적으로 비슷한 상승세를 보였는데 바로 코로나19로 인해 재택 근무와 온라인 수업으로 PC 수요가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애플은 이번 6세대 아이패드 미니로 자사 태블릿 판매량이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