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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와 나 음악 취향을 하나로 엮어준다…스포티파이, '블렌드' 정식 론칭

지난 6월 선보인 베타 서비스서 블렌드 정식 버전 국내 포함 전 세계 적용

(씨넷코리아=윤현종 기자) 스포티파이가 두 이용자 음악 취향을 하나의 공동 플레이리스트로 합쳐주는 ‘블렌드(Blend)’ 기능을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에 정식 론칭했다.

지난 6월 베타 서비스로 처음 선보인 블렌드는 스포티파이의 독보적인 개인화 기술과 ‘공유 플레이리스트’ 기능이 결합된 맞춤형 서비스다. 블렌드 플레이리스트는 두 이용자의 청취 이력을 바탕으로 매일 업데이트되며, 서로의 음악 취향을 더 쉽게 확인 및 공유하고 새로운 음악을 발견할 수 있게 해준다.

스포티파이는 블렌드 서비스를 적용하면서 몇 가지 새로운 기능들을 추가했다. ‘블렌드 스토리 보기’에서 친구와 내가 선호하는 음악이 얼마나 비슷하고 다른지 알려주는 취향 일치 점수와 서로를 이어주는 곡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자동 생성되는 커버 아트를 통해 친구들과 만든 각각의 블렌드 플레이리스트를 쉽게 구별할 수 있다.

블렌드 플레이리스트를 만드는 방법은 간단하다. 스포티파이 모바일 앱의 ‘나만의 플레이리스트’ 허브에서 ‘블렌드 만들기(Create Blend)’를 클릭한 후, ‘초대하기’를 통해 함께 블렌드를 만들 친구를 선택한다. 친구가 요청을 수락하면 스포티파이가 자동으로 둘의 음악 취향을 반영한 곡으로 트랙리스트를 구성하고 커버 아트를 만들어준다. 또한, 해당 블렌드 플레이리스트에서 생성되는 블렌드 스토리 클립에서 취향 일치 점수를 포함한 둘만의 데이터 스토리를 확인하고 소셜미디어에 공유할 수 있다.

마이크 마졸라(Mike Mazzola) 스포티파이 글로벌 시니어 엔지니어는 “누구와 함께 하는지에 따라 블렌드가 보여주는 결과가 달라지는 것도 여러 재미 요소 중 하나”라며 “대부분의 스포티파이 서비스는 이용자 개개인에 맞춤화되어 있지만, 특히 블렌드는 두 명의 청취자를 하나로 연결하고 서로를 통해 새로운 음악을 발견할 수 있게 해준다는 점에서 특별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스포티파이는 블렌드 외에도 이용자들이 서로의 음악 취향을 공유하고, 음악을 통해 연결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소셜 리스닝 기능을 선보여왔다. 일례로 여러 이용자들이 하나의 플레이리스트를 함께 만들 수 있는 ‘공유 플레이리스트’, 최대 5명의 친구를 초대해 다같이 실시간으로 음악을 감상할 수 있는 ‘그룹 모드’ 등이 있다.

윤현종 기자mandu@c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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