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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AG, 신형 '911 GT3 투어링 패키지' 공개

최고출력 510마력, 7단 PDK 듀얼 클러치 변속기 옵션 선택 가능

포르쉐 신형 '911 GT3 투어링 패키지' 전면 모습 (사진=포르쉐AG)

(씨넷코리아=황진영 기자) 포르쉐AG가 절제된 외관과 순수 정통 모터스포츠 기술이 집약된 신형 ‘포르쉐 911 GT3 투어링 패키지(The new Porsche 911 GT3 with Touring package)’를 공개했다. 

포르쉐 모터스포츠 기술력이 집약된911 GT3 투어링 패키지는 더블 위시본 프런트 서스펜션과 911 RSR GT 레이스카에서 기원된 디퓨저가 적용되었으며, 최고출력 510마력(PS)의 4.0리터 6기통 박서 엔진은 내구 레이스에서 검증된 911 GT3 R의 엔진을 기반으로 한다.

더 넓어진 차체와 커진 휠, 그리고 추가 기술적 특징에도 불구하고, 신형 911 GT3의 차체 무게는 6단 GT 스포츠 변속기 모델이 1,418kg, 포르쉐 듀얼 클러치 변속기(PDK) 모델이 1,435kg로 이전 모델과 거의 비슷하다. 또한, 탄소섬유 강화플라스틱(CFRP)으로 제작된 보닛, 경량 글라스 윈도우, 단조 경량 알로이 휠, 경량 스포츠 배기 시스템을 통해 경량화를 실현했다. 포르쉐는 처음으로 투어링 패키지 모델에 7단 PDK 듀얼 클러치 변속기를 옵션을 제공한다.

포르쉐 신형 '911 GT3 투어링 패키지' 후면 모습 (사진=포르쉐AG)

외관에서 가장 눈에 띄는 차이는 고정식 리어 윙이 생략된 디자인 구조다. 고속 주행 시 필요한 다운포스를 보장하는 자동 확장 리어 스포일러는 훨씬 더 절제된 디자인을 채택했다. 사이드 윈도우의 고광택 아노다이징 알루미늄으로 제작된 실버 컬러 트림 스트립은 절제된 외관을 강조하는 또 다른 특징이다. 프런트 엔드는 외관과 동일한 컬러를 적용하며, 더 확장된 블랙 컬러 가죽 아이템의 우아한 인테리어는 신형 ‘포르쉐 911 GT3 투어링 패키지’에서만 독점 제공한다.

신형 ‘포르쉐 911 GT3 투어링 패키지’는 인테리어 측면에서도 클래식 스포츠카 분위기를 연출한다. 스티어링 휠 림, 기어 및 셀렉터 레버, 센터 콘솔 덮개, 도어 패널의 암레스트 및 도어 핸들은 블랙 컬러 가죽이 적용된다. 부분 가죽 인테리어는 블랙 스티칭이 특징이다. 시트 센터 패널은 블랙 컬러 패브릭으로 덮여 있고, 루프 라이너 역시 블랙 컬러다. 헤드레스트에는 포르쉐 크레스트가 양각으로 새겨져 있고, 도어 엔트리 가드와 대시보드 및 센터 콘솔의 트림 요소는 블랙 브러시드 알루미늄으로 제작된다.

포르쉐 911 GT3 투어링 패키지 인테리어 (사진=포르쉐AG)

이밖에 포르쉐는 911 GT3 투어링 패키지와 함께 결합할 수 있는 다양한 옵션을 제공한다. 외관과 휠 컬러, 포르쉐 다이내믹 라이트 시스템 및 포르쉐 다이내믹 라이트 시스템 플러스가 장착된 LED 헤드라이트, 다양한 지원 시스템, 세라믹 컴포지트 브레이크(Porsche Ceramic Composite Brake, PCBB), 프런트 액슬의 리프트 시스템, 모든 시트 옵션, 크로노 패키지 및 오디오 시스템을 포함한다.

모든 제원 및 옵션 정보는 국가 별로 상이하며 신형 911 GT3와 911 GT3 투어링 패키지의 부가세 및 국가 별 특별 사양을 포함한 판매 가격은 170,969 유로부터 시작한다. 국내에는 7단 PDK를 장착한 ‘신형 911 GT3’가 올 하반기 출시 예정이며 투어링 패키지 모델은 국내 출시 미정이다.

한편, “투어링 패키지” 명칭은 1973년 911 카레라 RS의 이큅먼트에서 시작됐다. 당시에도 911의 순수한 디자인과 클래식한 인테리어 요소에 초점을 맞췄다. 포르쉐는 2017년 다시 투어링 패키지를 부활시켰고, 타입 991로 불리는 이전 세대 911 GT3를 위해 투어링 패키지를 제공했다. 이후 투어링 패키지 모델은 절제된 외관과 클래식한 주행을 즐기는 열정적인 탑 클래스 스포츠카 팬들을 사로잡아왔다.

포르쉐 911 GT3 투어링 패키지 옆 모습. (사진=포르쉐AG)

황진영 기자hjy@c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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