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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테슬라 가격 인상 이유 "공급망 가격 압박 때문"

올해 초보다 2천 달러 비싼 이유, 머스크 트위터에서 설명 

여타 기업처럼 테슬라 역시 글로벌 반도체 공급 부족의 한계를 느끼고 있다. (사진=테슬라)

(씨넷코리아=이민아 기자) 새로운 테슬라를 구입시 올해 초보다 2천 달러는 더 비싸게 구입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테슬라는 지난 몇 달 동안 인기 모델3와 모델Y EV를 히트시키면서 여러 차례에 걸쳐 이 두 모델에 500달러씩 조용히 가격을 덧붙여왔다.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5월31일(현지 시간) 가격 인상과 관련해 끝내 침묵을 깨고 가격인상이 공급망의 문제와 관련이 있다고 밝혔다.

트위터에서 @Ryanth3nerd 계정의 사용자가 “테슬라가 현재 나아가고 있는 방향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며 테슬라가 가격을 인상하면서도 기존의 요추 지지대와 같은 기능은 없애고 있음에 불만을 토로했고 머스크가 이에 대해 답변을 했다. 

먼저, 조정식 요추 지지대가 사라진 것에 대해 “거의 사용되지 않고 있기 때문"이라고 해명했다. 

이어서 그는 "업계 전반의 주요 공급망 가격 압박으로 인해 가격이 오르고 있다”며 글로벌 반도체 품귀현상에 대해 거론했는데 이는 많은 산업 전반에 걸쳐있는 문제이지만 미국에서 코로나19 규제가 완화되고 신차에 대한 수요 역시 급증함에 따라 자동차 회사들이 특히 어려움을 겪고 있다. 

테슬라는 공중관계를 관리하는 PR부서를 두고 있지 않기 때문에 회사 측으로부터 인상과 관련한 공식적인 언급을 들을 수는 없었다. 게다가 테슬라는 전통적인 ‘신차 출시 주기’를 따르지 않기 때문에 이러한 변동은 유동적이기도 하다. 

신형 모델 3을 주문하고자 하는 사람들은 3월에 비해 2천500달러 이상을 더 지불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테슬라의 가장 저렴한 EV는 현재 1천200달러 도착지 요금을 포함 4만1천190달러이고 가장 저렴한 모델 Y의 가격은 현재 5만3천190달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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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아 기자owl@c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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