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넷코리아=이민아 기자) 트라이모터 형태 테슬라 사이버트럭은 올해 출시 될 것으로 기대했지만 최근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의 태도를 보면 그것이 계획대로 진행 될 지 미지수다. 또 테슬라는 PR을 위한 부서를 운영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그저 머스크 발언에 의지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목요일, 머스크는 사이버트럭의 미래 본거지인 텍사스 오스틴에 나타나 픽업 트럭을 선보였다.
팬들이 올해 예정대로 트럭이 출시 되는지 물었지만 머스크는 “올해 모델Y 생산이 제한되고 내년에는 대량 생산할 것”이라며 사이버트럭 대신에 묻지도 않은 모델Y에 대해 이야기했다.
팬들은 곧바로 “사이버 트럭은 어떻게 되는것이냐?” 라고 콕 집어 물었음에도 불구하고 머스크는 더이상 답변하지 않았다.
만약 사이버트럭이 예정대로 출시 된다면 머스크 성격에 분명 단도직입적으로 대답했을 것이라는 추측이다. 오스틴에서 Y모델 생산에 대해 말하기를 회피하는것은 전기 픽업트럭이 예정대로 출시 되지 않음을 암시한다.
하지만 테슬라의 신차 출시가 지연 되는 일은 과거에도 꽤나 흔하게 일어났기 때문에 구매 희망자들 역시 좋거나 싫거나 어느정도 이 점을 감수하고 있을 것으로 보인다.
2019년 11월 미국 로스엔젤레스 스페이스X 본사에서 공개 된 전기 픽업트럭 사이버트럭의 화려한 데뷔 이후 테슬라는 싱글 모터와 듀얼모터 버전 사이버트럭을 2021년 말에 생산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또한 2022년 말까지 트라이모터 버전을 가장 먼저 생산하고 그보다 적은 갯수의 모터를 가진 트럭도 공개할 계획이다. 트라이모터 픽업은 500마일 범위와 7톤 견인 등급을 약속하며 6만9천900달러 이상으로 가격이 형성 될 예정이다.
현재로서는 자세한 사양과 출시일정에 대해서는 여전히 잠자코 테슬라의 답변을 기다려야만 하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