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넷코리아=윤현종 기자) 소니 콘솔 기기 ‘플레이스테이션5’가 저장공간에 불만이 많았던 유저들을 위한 패치를 반년 만에 실시한다.
소니인터렉티브 엔터테인먼트(SIE)는 14일 자사 공식 블로그에서 4월 업데이트 내용을 공개했다.
우선 가장 주목해봐야 할 부분은 외장 스토리지 공식 지원이다. 지난해 11월 출시된 플스5는 기본 제공되는 저장 공간 1TB 중 실제로 약 667GB만 게임을 설치할 수 있어 게이머들의 불만이 제기됐다. 반면 경쟁사인 마이크로소프트 엑스박스 시리즈 X 경우 기본 제공 저장공간 1TB 중 약 800GB를 사용할 수 있고 여기에 씨게이트와 협력한 플러그인 SSD를 함께 출시해 용량 부족 이슈를 거의(?) 해결했다.
소니에 따르면 이번 확장 스토리지 기능 지원으로 플스5와 플스4 게임을 저장할 수 있다. 기존에 저장된 플스5 저장공간에서 외장 SSD로 게임 데이터를 이동할 수 있으며 기존 플스4 콘솔에 사용한 외장 SSD도 플스5에 연결만 하면 전 세대 호환 게임도 즐길 수 있다.
외장 SSD는 최소 250GB부터 최대 8TB까지 지원하며 수퍼스피드 USB 5Gbps(USB 3.0·USB 3.1 Gen1·USB 3.2 Gen1) 이상 속도를 지원하는 기기여야 한다. 또 USB 허브를 이용해 연결하면 사용할 수 없고 동시에 두 개 이상 외장 SSD는 이용할 수 없다. 소니는 향후 플스5에 내장된 M.2 SSD 슬롯을 활용한 용량 확장 기능은 개발 중이며 향후 플레이스테이션 공식 블로그로 업데이트를 공개한다는 방침이다.
이밖에 주요 업데이트 내용으로는 ▲세대 간(플스4·플스5) 셰어 플레이 지원 기능 ▲향상된 게임 채팅 기능 ▲새로운 트로피 통계 화면 ▲플레이스테이션 모바일 앱 업데이트 등이 있다.
자세한 내용은 소니 플레이스테이션 공식 블로그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