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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마리오 스피드런, 11년만 세계기록 깨졌다

트위치 스트리머 니프트스키 4분 54초대 기록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 게임 (사진=닌텐도)

(씨넷코리아=이민아 기자) 스피드런이란 게임을 최대한 빠른 시간 내 출발 지점부터 목적지까지 달성하는 것을 겨루는 플레이다. 이 가운데 스피드 러너들에게 상징적인 게임 '슈퍼마리오 브라더스'가 11년 만에 세계기록이 갱신돼 화제다.

지난 7일(미국 시간) 트위치 스트리머 니프트스키는 거의 완벽에 가까운 플레이로 4분 54초 948밀리초(ms)만에 게임을 끝내 이전 세계기록을 282ms(밀리세컨드: 천 분의 1초) 차이로 깼다. “Any%” 카테고리 선수는 워프, 글리치 등의 기타 트릭을 이용하여 가장 빠른 시간에 최종보스인 ‘바우저’를 물리쳐야 한다.  

슈퍼마리오 브라더스 세계 기록을 측정하는 단위는 밀리세컨드(ms: 천 분의 1초)까지 쪼개 측정한다. 스피드 러너들은 그 수치를 단축하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슈퍼마리오 스피드런 세계기록이 5분대 아래로 들어온 건 2010년으로 거슬러 올라가는데 거기서 5초를 더 줄이는데 11년이란 시간이 걸렸다. 인류 숙원이었던 ‘1마일 4분’ 장벽처럼, 슈퍼마리오 스피드 러닝 커뮤니티에서는 4분 55초 이하로 시간을 단축하는 건 불가능하다고 여겨졌었다. 이날 기록 갱신으로 니프트스키 선수는 마의 장벽을 깬 최초 선수가 됐다.

그는 자신을 응원해 준 사람들에게 감사를 표하며 "그런데 전 여기서 멈출 생각이 없어요"라며 앞으로도 기록 갱신을 위한 도전을 계속 할 의지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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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아 기자owl@c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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