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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이 쩍 벌어지는 변신과정" 로봇 장난감 '옵티머스 프라임' 출시

누구나 한번쯤 상상 해 본 로봇 장난감 정석 구현···미국서 699달러 판매

로보센과 하스브로에서 출시한 로봇 장난감 '옵티머스 프라임' (사진=미국 씨넷)

(씨넷코리아=이민아 기자) 영화 <트랜스포머>에 등장하는 오토봇 군단 리더인 ‘옵티머스 프라임’이 역대 최고의 기술력을 지닌 로봇 장난감으로 출시 되었다.  화려한 음향 효과와 함께 직립 보행 모드로 자가 변신이 가능한 이 오토봇은 지금 하스브로 펄스 웹사이트에서 699달러에 예약 주문이 가능하다. 

중국의 로봇 기업 ‘로보센’과 미국의 장난감 제조업체인 ‘해즈브로’ 합작품인 이 오토봇은 단순한 장난감으로 치부하기에는 그 디테일들이 고급 수집품에 가깝다. 

“헤이, 옵티머스” 와 함께 시작하는 사람의 명령어를 로봇이 인식하면 27개의 서보 모터가 동작을 즉시 구현해내며 이 로봇의 우렁 찬 대답 소리 역시 실제 영화에서 옵티머스 프라임 역의 목소리를 맡았던 성우 피터 컬런이 맡았다. 

옵티머스 프라임 로봇 장난감은 직립 보행 모드와 트럭 모드로 변신할 수 있다. (사진=하스브로 펄스)

사용자는 어플리케이션을 통하여 로봇을 트럭의 형태로 운전하게 하거나 두발로 직립보행 하게 원격으로 제어 할 수 있고 사용자에 맞는 패턴을 개별 설정 할 수도 있다.  

탑재된 기능만 놓고 보면 역대 가장 정교한 기술력으로 영화 속 캐릭터를 실현 시킨 로봇 장난감이다. 영어로 “Roll Out!(굴러!)” 이라는 명령어에 로봇은 트럭 모양으로 변신하고 “Look Out!(주의해!)” 명령에는 웅장한 사운드이펙트와 함께 공격 태세를 갖춘다. 

또 사용자가 “메가트론” 이라고 외치면 분노 하는 듯 로봇의 주먹이 떨린다. 사용자 생일 땐 옵티머스 프라임 다운 방식으로 생일 축하 메세지를 전달하기도 한다. 

19인치 크기 이 로봇은 사용자의 명령을 기다리는 동안 몸통을 위 아래로 살짝씩 움직이는데 이 모습이 마치 로봇이 숨을 쉬고 있는 것 처럼 보인다. 

변신 할 때의 사운드 이펙트를 포함하여 총 80개의 음향 효과가 내장 되어 있으며 사람의 음성 명령을 인식하기 위한 2개의 마이크가 있다. 명령어에 따라 25개의 다른 회답이 가능하며 5천개 부품과 60개의 마이크로칩이 로봇의 동작을 매끄럽게 구현한다. 

로보센 사에서 변신 기능을 갖춘 모델은 이전에도 있었지만 지금의 옵티머스 프라임은 변신을 목표로 두고 개발 된 최초 모델이다. 

2020년 초 출시 된 로봇 T9은 춤과 팔굽혀 펴기가 가능했고 2021년 초에 나온 K1 역시 사람의 명령어를 인식하고 반응하는 등 대체적으로 전작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로보센사의 이전 로봇들처럼 옵티머스 프라임 역시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변신, 춤, 구르기가 가능하고 이 동작들은 수행해야 할 임무로서 설계 되어 있다. 하지만 사용자로 하여금 원하는대로 동작을 프로그래밍 할 수 있게 한 점 등 확연히 복잡한 기술력을 담고 있어 소비자에게 확실한 기쁨을 선사 할 것으로 기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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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아 기자owl@cnet.co.kr

항상 공부하는 마음으로 이해하기 쉽게 기사를 쓰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