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넷코리아=김나래 기자) 바이든 행정부가 취임 후 첫번째 조치로 미국의 파리 기후 협약과 세계보건기구(WHO) 탈퇴를 번복하고 재가입했다. 또한 향후 100일간 마스크쓰기 도전(100-day masking challenge)을 시작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수요일 아침(현지시간) 취임했고 그날 오후 5시 30분(현지시간) 이같은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18일 저녁(현지시간) 트위터 ‘POTUS’ 계정을 통해 “대유행을 억제하고 기후변화에 대처하고 인종차별을 극복하기 위한 조치를 취하기 위해 일할 권리를 얻었다”고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극복 노력의 일환으로 바이든은 연방 건물, 연방 토지 및 일부 대중교통에서 마스크 의무화를 명령했다. 앤서니 파우치 박사는 향후 WHO 회의에서 미국 대표로 활동하게 된다. 바이든은 학자금 대출 상환과 이자 지급 유예를 연장하고 전국적으로 퇴출이나 압류에 대한 유예 조치를 내렸다.
젠 사키(Jen Psaki) 대변인은 이날 오후 7시(현지시간) 기자간담회에서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바이든 대통령이 XL 송유관 허가를 취소했고, 온실가스 및 송유관의 ‘사회적 비용’조사하라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고 발표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또한 연방기관과 프로그램에서 조직적인 인종차별을 근절하고 불법체류 청년 추방유예(DACA)를 보존, 강화하며, 다수 이슬람 국가에 대한 트럼프 전대통령의 이민 금지를 끝내고, 국경 장벽 건설에 추가 자금 지원을 중단하는 행정명령에도 서명했다.
바이든과 카말라 해리스 부통령은 수요일 취임 선서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