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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2번째 코로나 지원금 2천달러로 올려야"

6백달러 "터무니없이 낮다"

(사진=Sarah Tew/ 미국 씨넷)

(씨넷코리아=김나래 기자)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미국 대통령이 월요일(현지시간) 의회에서 통과된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 경기부양책을 비판했다. 두 번째 경기부양 지원금이 코로나19 대유행으로 피해를 입은 미국 국민들에게 충분한 금액이 아니라는 주장이다. 트럼프는 의회에 이 결정을 철회하고 코로나19 지원금 규모를 인당 2000달러로 늘려주기를 요구했다. 

“의회에 법안을 수정해 600달러라는 터무니없이 낮은 액수를 2천달러로 인상해줄 것을 요청하고 있다”고 화요일 저녁(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올린 동영상을 통해 밝혔다. 트럼프는 이 영상에서 9천억달러 규모의 코로나 지원금 법안을 통과시키기까지 “영원한 시간”이 걸렸다고 덧붙였다. 

트럼프가 이번 법안에 적극적으로 거부권을 행사할 것이라고 밝히지는 않았다. 미국에서 대통령이 경기부양 보조금 정책을 거부하거나 승인하지 않을 경우 의회가 상원과 하원에서 모두 3분의 2 이상의 찬성을 받는다면 법안을 통과시킬 수 있다. 

조 바이든(Joe Biden) 차기 대통령 당선자는 화요일 본인이 취임하는 내년 1월 또 다른 코로나 지원금을 지급할 것이라고 말했다. 바이든은 민주당 상원의원인 버니 샌더스와 공화당원들이 경기부양책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지난 3월의 금액이었던 1200달러가 아닌 600달러다. 

이번에 통과된 법안의 인당 600달러라는 금액이 첫번째 코로나 지원금 액수였던 1200달러보다 작기 때문에, 내년에 세번째 지원금이 나올 것이라는 이야기가 계속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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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래 기자natalie@c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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